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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류현진·오승환·양현종…클래스는 영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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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최정·류현진·오승환·양현종…클래스는 영원하다
  • 송고시간 2024-05-02 23:38:26
최정·류현진·오승환·양현종…클래스는 영원하다

[앵커]

올 시즌 역대급 흥행몰이 중인 프로야구는 초반부터 여러 대기록까지 쏟아내며 보는 즐거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데뷔한 지 20년이 다 됐지만 여전한 위용을 떨치고 있는 선수들의 모습은 팬들을 야구장으로 불러 모으고 있습니다.

박수주 기자입니다.

[기자]

올 시즌 대기록의 첫발을 뗀 건 SSG 최정이었습니다.

지난달 24일 468번째 홈런을 때려내며 이승엽을 밀어내고 10년 10개월 만에 KBO리그 개인 통산 최다 홈런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19년간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하는 등 꾸준함으로 쌓아 올린 금자탑이었습니다.

그 뒤 바통을 이어받은 건 삼성의 '끝판대장', 오승환.

지난달 26일, 팀의 408번째 승리를 지켜냈습니다.

일본프로야구 이와세 히토키의 407세이브를 뛰어넘는 아시아 단일리그 최다 세이브 기록이었습니다.

마흔두살에 쓴 대기록에, 표정 변화 없기로 유명한 오승환도 미소 지었습니다.

<오승환/ 삼성 마무리 투수> "역사적으로 일본보다 한국 프로야구가 짧은데 삼성이라는 팀에서 또 한국 프로야구에서 최다 세이브를 기록할 수 있다는 것, 거기에 큰 자부심을 가지려고 하고 있습니다."

한화의 류현진은 12년 만에 돌아온 안방에서 왼손투수로서 역대 최소 경기인 197경기 만에 통산 100승을 달성했습니다.

메이저리그에서 78승을 거둔 류현진은 이제 한미 통산 200승을 노리고 있습니다.

KBO 현역 최다 선발승을 보유한 KIA 최고참 투수, 양현종은 무려 4년 6개월 만에 완투승을 기록하며 건재함을 과시했습니다.

양현종, 류현진, SSG의 김광현 등 리그 대표 왼손 투수들의 맞대결 성사 여부는 올 시즌 최고의 관전 포인트이기도 합니다.

<양현종/ KIA 투수> "제가 신인 때 이후로 현진이 형이랑 붙어본 적이 없더라고요. 현진이 형과 대결한다면 보고 배울 수 있는 점이 많을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기대가 되는 게 사실입니다."

모두 데뷔 20년을 바라보는 고참들이지만, 여전히 리그를 호령하는 활약상으로 프로야구 볼 맛을 높이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박수주입니다.

(sooju@yna.co.kr)

#최정 #오승환 #류현진 #양현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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