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체스 호투' 한화, 선두 KIA 꺾고 2연패 탈출

[앵커]

위기의 한화가 선발 투수 산체스의 호투를 앞세워 리그 선두 KIA를 꺾고 2연패 탈출에 성공했습니다.

리그 2위 NC는 밀어내기 볼넷으로만 역대 최다 득점을 기록하며 대승을 거뒀습니다.

박수주 기자입니다.

[앵커]

올 시즌 프로야구 흥행을 주도하고 있는 KIA와 한화의 주말 3연전 첫 경기.

뜨거운 만원 관중 열기 속에 한화는 2회 선취점을 냈습니다.

2회 황영묵의 적시타로 앞서간 한화는 5회 정은원의 시즌 첫 홈런으로 두 점을 얹으며 달아났습니다.

286일 만에 나온 정은원의 큼지막한 타구는 기아 투수코치의 얼굴까지 벌게지게 했습니다.

여기에 7회 페라자의 솔로 홈런까지, 점수 차를 넉 점 차로 벌렸습니다.

타자들의 분전을 더욱 빛나게 한 건 선발 산체스의 호투였습니다.

산체스는 선두 KIA의 타선을 7이닝 동안 안타 단 3개를 내주고 무실점으로 틀어막는 호투로 마운드를 지켰습니다.

KIA는 9회 말 한화의 마무리 투수 주현상을 상대로 소크라테스가 2점 홈런을 쳐내며 추격에 시동을 걸었지만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습니다.

<정은원/ 한화 내야수> "팬분들 항상 요즘에 계속 많이 찾아와 주시는데, 팀도 계속 좋은 상황이 아닌 가운데 이렇게 강팀 상대로 승리할 수 있게 돼서 첫 게임을, 더 그런 부분이 기분이 좋은 것 같습니다."

SSG 마운드로서는 최악의 날이었습니다.

토종 에이스 김광현이 NC전 선발로 나섰지만 5경기 연속 홈런을 내주며 4⅓이닝 만에 7실점으로 무너졌습니다.

불펜도 마찬가지, 특히 6회 밀어내기 볼넷으로만 6점을 헌납하는

굴욕을 겪으며 대패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박수주입니다.

(sooj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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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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