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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처, 해병대 공보실장 소환…'윗선' 수사 집중

사회

연합뉴스TV 공수처, 해병대 공보실장 소환…'윗선' 수사 집중
  • 송고시간 2024-05-10 21:22:51
공수처, 해병대 공보실장 소환…'윗선' 수사 집중

[뉴스리뷰]

[앵커]

'해병 수사외압 의혹'을 수사하는 공수처가 오늘(10일) 해병대 공보정훈실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해병 순직 사건'의 첫 보고에 참석한 인물들 중 한 명인데요.

잠깐 '숨고르기'를 하던 공수처는 '윗선'으로 향하는 수사를 본격화했습니다.

홍석준 기자입니다.

[기자]

공수처는 지난달 26일 유재은 국방부 법무관리관을 시작으로 지난 5일 김계환 해병대 사령관까지 '해병 수사외압 의혹'의 핵심 피의자들을 줄소환했습니다.

<김계환 / 해병대 사령관 (지난 5일)> "(국민이 지켜보고 있는데 한 말씀 해주시죠) … (외압 없다는 입장 여전하십니까?) …."

이후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에도 출석을 요청했던 공수처는 일정이 변경됐다며 소환을 취소했습니다.

어린이날 연휴까지 수사에 박차를 가했던 공수처는 김 사령관에 대한 재소환을 검토하며 '숨고르기'를 하는 듯했습니다.

그러나 닷새 만에 이윤세 해병대 공보정훈실장을 참고인으로 불러 다시 수사에 나섰습니다.

이 실장은 박 전 단장이 이종섭 전 국방부장관 등에게 사건을 처음 보고하는 자리에 함께 있던 인물입니다.

박 전 단장은 이 자리에서 이 전 장관이 '사단장까지 형사처벌 대상으로 하는 것이냐'고 물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이 전 장관 측은 사단장을 언급하지 않았다며 엇갈린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공수처는 이 실장을 상대로 당시 자리에서 나온 발언 등에 대해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공수처가 핵심 피의자들의 앞선 조사 내용을 정리한 뒤 '윗선'으로 향하는 수사를 본격화한 겁니다.

이르면 다음 주 초 김 사령관에 대한 재소환이 이뤄질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공수처는 조만간 신범철 전 국방부차관과 이종섭 전 국방부장관도 차례로 소환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홍석준입니다. (joone@yna.co.kr)

[영상취재 기자 이재호]

#해병_수사외압 #공보실장 #공수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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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