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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처장 후보 "성역없이 수사"…해병 특검법 여야 공방도

사회

연합뉴스TV 공수처장 후보 "성역없이 수사"…해병 특검법 여야 공방도
  • 송고시간 2024-05-17 20:44:26
공수처장 후보 "성역없이 수사"…해병 특검법 여야 공방도

[뉴스리뷰]

[앵커]

오동운 공수처장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열렸습니다.

여야는 특검을 놓고 공방전을 벌였는데요.

오 후보자는 공수처가 수사 중인 '해병 수사외압 의혹'에 대해 "일반론적으로는 대통령도 소환할 수 있다는데 동의한다"고 밝혔습니다.

홍석준 기자입니다.

[기자]

오동운 공수처장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선 '해병 특검법'을 놓고 여야가 날선 공방을 벌였습니다.

여당은 공수처의 수사를 정치화해선 안된다며 지켜보자는 입장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장동혁 / 국민의힘 의원> "공수처에서 진행하는 다른 사건에 비해서는 저는 수사 속도가 늦지는 않다고 생각합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진상규명을 위해 특검으로 갈 수 밖에 없다고 맞섰습니다.

<송기헌 / 더불어민주당 의원> "(수사가) 제대로 안되면 결국엔 공수처가 존재 가치를 잃어버리게 될 것이고, 그럼 특검으로 갈 수밖에 없는 거죠."

오 후보자는 '해병 수사외압 의혹'에 대해 법과 원칙을 강조했습니다.

필요할 경우 윤 대통령 소환도 가능하냐는 질문에는 "일반론적으로는 동의한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오동운 / 공수처장 후보자> "성역 없이 법과 원칙에 따라 수사할 의지를 갖고 있습니다. 일반론으로는 (대통령 소환 가능하다는) 위원님 의견에 동의합니다."

공수처는 대통령실과 국방부가 해병대 수사단의 '해병 사건' 조사에 대한 외압을 행사했고 그 배경에는 윤 대통령의 격노가 있었다는 의혹을 수사 중입니다.

여야는 오 후보자의 개인과 가족 논란에 대해선 한 목소리로 질타했습니다.

이에 오 후보자는 증여세를 절감하려 했다는 의혹을 받는 '딸 부동산 논란' 등을 시인하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오동운 / 공수처장 후보자> "어떤 합리적인 거래로, 세무사가 그렇게 자문을 해서 거기에 따랐습니다."

공수처가 제대로 기능하지 못한다는 비판에 대해선 "외부의 압력을 막아 공수처 검사들이 소신껏 일할 수 있게끔 하겠다"며 "강하고 안정적인 조직으로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홍석준입니다. (joone@yna.co.kr)

#오동운 #공수처장 #인사청문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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