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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상권 넘어 세계로…전통시장 살리는 청년 상인들 주목

경제

연합뉴스TV 지역상권 넘어 세계로…전통시장 살리는 청년 상인들 주목
  • 송고시간 2024-05-24 08:21:35
지역상권 넘어 세계로…전통시장 살리는 청년 상인들 주목

[앵커]

각 지역을 대표하는 전통시장에서 새로운 도전과 혁신을 이어가고 있는 청년 상인들이 있습니다.

지역 명물을 넘어 해외 진출까지 도전하는 사례도 나오고 있는데요.

정부는 이들의 사연을 토대로 전통시장 활성화 지원에 나섭니다.

오주현 기자입니다.

[기자]

충북 청주 육거리시장의 명물인 한 만두 가게.

50년 전통을 이어가면서도, 세계 최초 '제로 슈거' 만두를 선보이고, 비건 만두 수출에 도전하는 등 도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혁신적인 시도를 이끌고 있는 건, 후계를 찾지 못한 2대 사장의 뒤를 이어받은 젊은 청년 대표, 이지은 씨.

<이지은 / '육거리소문난만두' 대표> "만두체험공방클래스를 오픈할 계획이며, 전통시장 내 새로운 시도와 도전을 향한 새로운 여정을 시작할 계획입니다. 다음주 30일 수출용 비건 만두를 생산하게 됩니다. 7월에 정식으로 미국에서 판매될 예정입니다."

호주와 뉴질랜드 등 해외에서 요리 경력을 쌓아온 최인종 씨는 오너 셰프의 꿈을 안고 경기도 안산 신안코아 전통시장에 자리 잡았습니다.

코로나19 유행 시기 개업해 초기엔 어려움을 겪었지만, 고급스러운 퓨전 돈가스 메뉴가 입소문을 타며 지역 맛집으로 거듭났습니다.

<최인종 / '이탈리돈가스' 대표> "낯선 퓨전 스타일의 음식과 높은 가격의 음식은 처음 접하시는 고객분들이 이해하기까지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전통시장에서 왜 이렇게 비싸게 팔아'라는 시선이, 음식을 접하신 후에는 '이래서 이 가격이구나, 이 정도면 괜찮다'…."

정부는 이런 청년 상인들의 사례들을 토대로 전통시장 활성화를 적극 지원할 예정입니다.

<오영주 /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로컬 상권 전체를 글로벌에 내놓아도 부끄럽지 않고 많은 분들이 오셔서 즐길 수 있는 글로컬 상권을 발전시켜나야가야겠다, 이런 생각을…."

중소벤처기업부는 내달 5일 '청년 소상공인 축제'를 개최하는 한편 다음 달 중으로 소상공인ㆍ자영업자 종합대책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오주현입니다. (viva5@yna.co.kr)

[영상취재 기자 최승아]

#전통시장 #청년상인 #중기부 #소상공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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