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올림픽으로 향하는 총성…"금맥 되찾아옵니다"

[앵커]

8년 전 리우올림픽 이후로 금맥이 끊긴 한국 사격이 파리에서 다시 금메달 수확을 노립니다.

대한체육회가 분류한 금메달 후보는 아니지만 선수들이 자신하는 이유가 있다고 하는데요.

선수들의 훈련 모습을 정래원 기자가 담아왔습니다.

[기자]

한국 여자 사격 간판 김예지, 똑같은 자세로 몇 번씩 총을 들고 내려도 눈빛과 표정에 흔들림이 없습니다.

10m 공기권총, 25m 권총, 두 종목에 출전하는 김예지는 그 누구보다 더 많이 연습했음을 자부합니다.

최근 바쿠 월드컵에선 25m 권총에서 세계 신기록을 세우는 등 자신감을 성적으로도 입증했습니다.

<김예지 / 사격 국가대표> "저 말고 금메달을 딸 사람은 없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저 자신이 라이벌이라고 생각하거든요"

두 번째 올림픽에 나서는 속사권총의 간판 송종호는 개인전 결선 진출에 실패했던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소중한 경험으로 삼았습니다.

<송종호/ 사격 국가대표> "그 경험은 정말 어디 안 가거든요 몸소 배운 경험을 토대로…두 번째이기도 하고 많은 경험이 있는 만큼 좀 더 노련하게 해볼 생각입니다"

이번 파리올림픽에 총 14명의 선수를 내보내는 한국 사격 대표팀은 옛 명성을 되찾겠다는 일념으로 이를 갈았습니다.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금 3개와 은 2개를 휩쓴 영광의 순간도 있었지만, 2016년 리우 이후 8년간 금맥이 끊긴 상황.

파리올림픽 목표는 금메달 한 개와 은메달 두 개, 그리고 동메달 1개입니다.

꾸준한 훈련으로 쌓은 실력을 믿는다는 대표팀의 당찬 포부에서 묵묵히 견뎌온 고된 과정이 읽힙니다.

<정래원 기자> "사격 대표팀은 오는 29일부터 열리는 뮌헨 월드컵에서 파리올림픽을 위한 막판 담금질에 들어갑니다."

진천 선수촌에서 연합뉴스TV 정래원입니다. (one@yna.co.kr)

박태범 영상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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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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