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양 북동부 벵골만에서 올해 처음 발생한 대형 사이클론이 방글라데시와 인도를 강타해 최소 29명이 사망했습니다.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현지시간으로 지난 26일 밤 사이클론 '레말'이 방글라데시 남부 몽글라 항구와 인도 서벵골주 해안지역을 최대 풍속 135km로 통과했습니다.
이 때문에 방글라데시에서 최소 10명이 사망했고, 인도에서 6명이 사망하는 등 인명 피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앞서 방글라데시와 인도 당국은 레말 상륙에 대비해 각각 80만여명, 11만여명을 대피시켰습니다.
현재 이들 지역에서는 구조작업이 진행되고 있으나 계속되는 비로 차질이 빚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윤석이 기자 (seoky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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