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에도 '대남 풍선'?…알고 보니 기상관측 장비

북한이 살포한 대남 오물 풍선이 전국 각지에서 발견된 가운데 전남 나주에서도 오인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나주경찰서에 따르면 어제(29일) 오후 2시 40분쯤 나주시 봉황면 한 농로에 정체 미상의 풍선 기구가 떨어져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목격자는 대남 오물 풍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과 군 당국은 기구에 적힌 일련번호 등을 통해 기상청이 지난 9일 전남 영광 안마도에서 띄운 장비라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김경인 기자 (ki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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