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근 장마와 무더운 날씨로 인한 식중독 발생 우려가 커지고 있는데요.
그렇다고 건강식품인 수산물을 안 먹을 수도 없겠죠.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해양수산부가 합동으로 수산물 시장을 점검하고 안전한 수산물 소비를 당부했습니다.
김동욱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마포농수산물시장.
활어가 보관된 수족관 물을 떠 용기에 담습니다.
곧바로 밖에서 대기하고 있던 식중독 신속검사 차량에서 비브리오균 등 17종의 식중독균 검사가 이뤄집니다.
식약처는 2017년부터 활어 취급 음식점에서 사용하는 수족관 물에 대한 식중독균 검사를 실시해왔습니다.
<오유경 / 식품의약품안전처장> "장마 기간에는 온도와 습도가 높기 때문에 식중독에 좀 더 주의를 기울이실 필요가 있습니다. 유통단계에서도 수산물 안전 꼼꼼하게 챙기겠습니다."
비브리오균은 바닷물 온도가 18∼20도로 상승하는 여름철에 증가해 주의가 필요합니다.
해당 균에 오염된 굴·전복·활 가리비 등 어패류를 잘못 먹을 경우 식중독에 걸릴 수 있습니다.
식약처는 식중독 예방을 위해 횟감용 칼과 도마를 구분해 사용하고 조리기구는 깨끗하게 세척·소독해서 사용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소비자들은 어패류 구매 후 즉시 냉장·냉동 보관한 뒤, 조리 전 수돗물에 세척해 85도 이상에서 충분히 가열해 섭취할 필요가 있습니다.
<송명달 / 해양수산부 차관> "우리 바다와 수산물 안전관리 철저히 하면서 여름철 국민들께서 안심하고 수산물 마음껏 드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정부는 여름 휴가철을 대비해 유통 수산물 수거·검사 등 선제적인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동욱입니다. (dk1@yna.co.kr)
[영상취재 최승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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