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연예인이 공항 라운지로 걸어 들어오자, 곁을 지키던 경호원이 갑자기 일반 승객을 향해 강한 플래시를 쏘기 시작합니다.
'대세 배우'로 급부상한 변우석 씨가 과잉 경호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지난 12일 인천공항에서 변우석의 경호업체가 일반 승객들에게 플래시를 쏘고, 승객들의 항공권을 검사했을 뿐 아니라 공항 게이트를 차단했다는 글과 영상이 온라인상에 퍼진 건데요.
소속사와 경호업체는 거듭 사과에 나섰지만, 논란은 쉽게 사그라들지 않고 있습니다.
급기야 한 시민은 '인권 침해'라며 국가인권위원회에 제소까지 했는데요.
연예인 과잉경호 논란, 이번이 처음은 아닙니다.
지난해에는 그룹 보이넥스트도어의 경호원이 공항에서 팬을 거칠게 밀어 넘어뜨려 논란을 빚었고
또 그룹 NCT 드림의 경호원은 공항 입국게이트 인근에서 팬을 벽에 밀쳐 전치 5주의 부상을 입히는 일도 있었습니다.
열성적인 팬들로 인해 생길 불의의 사고를 방지하는 것도 마땅한 업무이지만 일반 승객들에게 과한 불편을 끼친다면 그건 문제가 있는 거겠죠.
연예인들의 경호 문제, 시민들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오늘 잇슈큐즈미에서 들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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