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 : 김성수 변호사>
전자상거래 업체 티몬과 위메프의 정산 지연 사태 후폭풍이 거셉니다.
휴가철을 앞두고 이곳에서 항공권과 여행상품을 사용할 수 없게 된 소비자 피해가 잇따르고 있는데요.
티몬과 위메프가 입점 업체에 정산 대금을 제때 주지 않아서 벌어진 일입니다.
판매자들 역시 기약 없이 정산금 지급을 기다려야 해서 사태가 확산될 것으로 보입니다.
피해를 최소화할 방안은 없는 건지, 김성수 변호사와 함께 짚어봅니다.
<질문 1> 여름 휴가철을 겨냥해 해당 위메프와 티몬에서 봄부터 대대적으로 할인 여행 상품을 판매해 왔는데요. 당장 그때 구매한 항공권이나 숙박권을 산 소비자들이 사용할 수 없는 상황이 발생했어요. 티몬과 위메프는 국내 이커머스 중에선 큰 규모에 속하는 업체인데 왜 이런 일이 벌어진 건지부터 짚어봐야 할 것 같아요?
<질문 2> 여름휴가를 떠나기 직전에야 이런 상황을 알게 된 소비자는 얼마나 황당했을까 싶은데요. 이런 경우에 이커머스에 입점한 여행사에서 소비자에게 "사용 못 합니다. 환불하세요" 이렇게 말만 하면 되는 겁니까?
<질문 3> 물론 대금 정산을 못 받아서 생긴 일이지만 이커머스와 입점 업체 문제를 소비자에게 떠넘기는 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드는데요?
<질문 4> 적게는 몇만 원, 많게는 수백만 원을 결제한 분들도 있을 텐데 환불 여부, 지금은 정확히 알 수 없는 상황인 건가요?
<질문 5> 이런 상황에서 티몬과 위메프에서는 판매한 도서 문화상품권을 선구매한 분들도 걱정하고 있다고요? '선주문 문화상품권'은 뭔가요?
<질문 6> 이곳에서 구매한 항공권과 상품권, 기프티콘 등 거래가 어려워질 것이란 우려에 온라인 중고 시장에 관련 매물을 처분하려는 글도 부쩍 늘었다고 합니다. 문제는 사용하기 전까지는 거래 정지를 알기 어렵기 때문에 구분이 쉽지 않을 것 같아요?
<질문 7> 이렇게 여행 상품뿐 아니라 티몬과 위메프서 구매한 다른 상품권들 역시 무용지물이 될 상황에 놓였는데요. 전자제품이나 가구를 산 소비자들 역시 마찬가지고요. 피해를 본 소비자들이 구제받을 방법은 없을까요? 소송을 해야하는 것 아니냐 논의하는 단체방들도 생겼는데요.
<질문 8> 소비자들뿐만 아니라 입점 업체들도 줄줄이 피해가 예상되는 상황입니다. 그렇다 보니 지금 피해액이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는 이야기까지 나오는데, 피해 업체들은 대응 수단이 있는 겁니까?
<질문 9> 이번 사태로 2021년 환불 대란으로 대규모 피해를 낳았던 '머지포인트' 사태가 재소환되고 있습니다. 당시에도 '무제한 20% 할인'을 내세우며 머지머니를 팔았지만 결국 현금 부족으로 대규모 환불 중단 사태가 벌어졌는데 그때의 악몽이 재현되는 것 아니냔 이야기도 나오는 상황입니다?
<질문 10> 상황이 이렇다 보니 답답한 마음에 일부 피해자들이 위메프와 티몬 본사에 몰려가 경찰이 출동하는 일까지 있었다면서요?
<질문 11> 현재 티몬과 위메프, 모기업의 재무구조가 개선되지 않으면 최악의 경우 부도까지 가고 피해 규모는 더 커지게 될 텐데요. 소비자가 결제한 자금을 돌려쓰지 못하게 하는 안전장치도 필요해 보이는데, 정부의 대책은 뭔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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