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파리 올림픽에 출전하는 태극전사들이 12년 만에 마련된 사전훈련 캠프에서 막판 담금질을 하고 있습니다.
진천선수촌의 영양사까지 직접 프랑스로 날아와 선수들이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도록 힘쓰고 있는데요.
파리에서 정주희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나라 선수단의 사전캠프 훈련장 '팀 코리아 파리 플랫폼'입니다.
선수들의 유럽 현지 적응을 돕기 위해, 런던 올림픽 이후 12년 만에 마련됐는데, 현재 60여명의 선수들이 훈련하고 있습니다.
영상 분석은 물론, 선수들이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진천선수촌의 영양사도 프랑스 퐁텐블로까지 날아왔습니다.
맛과 영양 모두 신경쓴 도시락을 150개씩 만들고 있습니다.
<조은영/영양사>"여기가 진천 같다고 훈련이 더 도움이 된다 메달따는 데 힘이 된다 이런 얘기 들었을 때 가장 보람이 되는 것 같습니다 수영 황선우 선수가 굉장히 잘 먹고 펜싱 오상욱 선수도 면이나 이런 음식을 좋아해서 굉장히 잘 드신 걸로 기억합니다"
한국 육상에서 마라톤 이후 첫 메달에 도전하는 '스마일 점퍼' 우상혁도 조용히 집중할 수 있는 사전 캠프에서 컨디션을 최고로 끌어올렸습니다.
<우상혁/높이뛰기 국가대표>"이런 플랫폼을 만들어 주셔서 환경적으로 안정을 더 찾았고요. 이제 파리올림픽 예선전만 빨리 기대하고 있습니다"
결연한 표정의 유도 대표팀도 사전 캠프에서 12년 동안 끊긴 금맥을 되살리기 위해 굵은 땀방울을 흘렸습니다.
개막 후 첫 날부터 출격하는 유도 대표팀은 선수촌으로 이동하고, 태권도 대표팀이 사전캠프에 입성합니다.
결전지 파리에서 막판 훈련에 매진하고 있는 우리 선수단이 본선 링 위에 오를 시간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파리에서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g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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