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민혁, 토트넘행 확정…손흥민과 한솥밥

[앵커]

올 시즌 K리그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강원의 고등학생 선수 양민혁이 역대 세 번째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에 입단했습니다.

양민혁은 이번 시즌 K리그 일정을 마친 뒤 내년 1월 토트넘에 합류할 예정입니다.

김종력기자입니다.

[기자]

토트넘은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양민혁 영입을 최종 확정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어 계약기간은 2030년까지며, 현 소속팀 강원으로 임대돼 올 해 말까지 뛴 뒤 내년 1월 토트넘에 합류한다고 밝혔습니다.

토트넘은 이적료는 공개하지 않았는데, 강원FC는 "국내에서 유럽 무대에 직행한 한국인 선수 가운데 최고 이적료 수준"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로써 양민혁은 이영표와 손흥민이 이어 한국 선수로는 세 번째로 토트넘 유니폼을 입게 됐습니다.

또 2006년 4월 16일생인 양민혁은 한국 선수 역대 최연소로 EPL 구단과 계약을 맺게 됐습니다.

강릉제일고 3학년인 양민혁은 올 시즌 K리그1의 샛별입니다.

빠른 스피드와 함께 고등학생 답지않은 침착함과 결정력으로 25경기에 나서 8골을 넣고 4개의 도움을 기록중입니다.

양민혁은 친선전을 위해 입국한 토트넘 선수단을 찾아 메디컬 테스트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자리에서 토트넘 주장 손흥민도 만났습니다.

<양민혁 / 강원FC> "마지막 메디컬 하고 오면서 (손흥민 선수를) 만나고 왔습니다. 지금 잘하고 있다고 해주셨고, 영어 공부도 많이 하라고 해주셔서. 또 와서 보자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양민혁은 오는 31일 팀 K리그의 일원으로 새 소속팀 토트넘과의 친선전에 나섭니다.

연합뉴스TV 김종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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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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