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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 폭염 2018년 이후 첫 40도…열흘 더 찜통

사회

연합뉴스TV 최악 폭염 2018년 이후 첫 40도…열흘 더 찜통
  • 송고시간 2024-08-04 18:08:55
최악 폭염 2018년 이후 첫 40도…열흘 더 찜통

[뉴스리뷰]

[앵커]

오늘(4일) 경기 여주에서 낮 기온이 40도를 기록했습니다.

역대 최고 폭염을 기록했던 2018년 이후, 6년 만에 '40도대 기온'을 보인 건데요.

자세한 폭염 상황을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김동혁 기자.

[기자]

전국적으로 밤낮 찜통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수도권에선 올들어 최고 폭염이 나타났습니다.

경기도 여주 점동면은 낮 기온이 40도까지 올라 올해 가장 뜨거웠는데, 2018년 8월 이후 6년 만에 '40도대 기온'이 나왔습니다.

기상 관측 이래 기온이 40도 이상을 찍은 사례는 공식 관측 지점 기준으로 모두 7차례입니다.

오늘 경기도 여주시의 40도 기온은 무인 자동기상관측장비에서 찍힌 것으로, 공식 기록으로 인정되지는 않습니다.

경기 여주 외에도 오후 2시 무렵엔 안성시에서 체감하는 더위가 39도를 기록했습니다.

어제 경남 양산에서 최고기온이 39.3도를 보였는데, 휴일인 오늘은 극한의 폭염이 수도권에서 나타난 겁니다.

전국 특보 지역 183곳 중 182곳에 폭염 경보나 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현재 폭염 특보가 발령되지 않은 곳은 제주 한라산이 유일합니다.

뜨거운 열을 품은 두 개의 고기압이 한반도에 층층이 쌓이며 올 여름철에 밤낮으로 한증막 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역대 최악의 여름으로 꼽히는 1994년과 2018년에도 올해처럼 티베트고기압과 북태평양고기압이 평년보다 강하게 발달하면서 기록적인 폭염이 나타났습니다.

이번 주에도 한낮에 체감 37도 안팎의 폭염, 밤에는 열대야가 기승을 부리겠습니다.

기상청은 최소 열흘간은 밤낮 찜통이 이어지겠다며, 건강관리에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김동혁 기자 (dhkim1004@yna.co.kr)

#폭염 #찜통 #열대야 #더위 #동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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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