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연일 밤낮없는 무더위가 기승입니다.
당분간 찜통 속 내륙 곳곳에 강한 소나기가 지나겠고, 열대야도 이어지겠는데요.
지금 이시각 얼마나 더운지, 기상캐스터가 바깥에 나가있습니다.
조민주 캐스터, 어디계시나요?
[캐스터]
네, 저는 홍제폭포 앞에 나와 있습니다.
퇴근길에도 습도가 높아 무척 후텁지근한데요.
전국적 폭염은 10일 이상 더 길게 이어지며 여름철 건강관리에 각별히 신경 써주셔야겠습니다.
현재 동해안을 제외한 전국 곳곳에서 수일째 폭염경보가 발효 중입니다.
내일도 습도 높은 무더위가 예상되는데요.
자세한 낮 기온 보시면, 한낮에 서울과 춘천 33도, 대전과 광주는 34도까지 오르겠습니다.
상대습도가 80% 안팎이라 체감온도는 이보다 더 높겠습니다.
뜨거운 열기가 쌓이면서 내륙을 중심으로 소나기구름이 발달하고 있습니다.
오늘 밤까지 일부 남부 내륙 곳곳에는 80㎜ 이상, 그 밖의 지역은 5∼60㎜가 예상됩니다.
특히 시간당 30∼50㎜의 강한 소나기가 돌풍과 벼락을 동반해 요란하게 쏟아질 수 있어,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하셔야겠습니다.
일 년 중 가장 더운 시기에 접어든 만큼, 당분간 밤더위는 더 심해지겠습니다.
밤사이 서울 28도, 강릉 27도, 대전과 광주는 26도가 유지되면서 열대야가 지속되겠습니다.
실내 습도와 온도를 낮춰서 몸의 열기를 식혀주시는 게 좋겠습니다.
소나기가 내리지 않을 때는 구름 사이로 볕이 강하게 내리쬐겠습니다.
자외선 지수가 높음∼매우 높음 단계까지 치솟는 만큼, 기습적인 소나기와 볕 차단을 위한 양우산 잘 챙겨주시는 게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날씨 전해드렸습니다.
(조민주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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