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파리올림픽에서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를 수확한 펜싱 대표팀이 오늘(5일) 귀국했습니다.
성공적인 세대교체로 '뉴 어펜져스'라는 별명을 증명해낸 남자 사브르 대표팀은 벌써 4년 뒤를 정조준했는데요.
홍서현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기자]
구름처럼 모인 팬들의 함성 속에, 펜싱 대표팀이 메달을 목에 걸고 금의환향했습니다.
<현장음> "(대한민국 화이팅!) 화이팅!"
특히 개인전과 단체전 2관왕에 오른 오상욱은 이번 파리 올림픽 최고 스타.
실력뿐 아니라 외모, 매너까지 갖춘 모습에 전 세계 팬들의 이목이 집중됐습니다.
<오상욱 / 펜싱 국가대표> "첫 금메달이라 더 의미가 있는 것 같고요. 단체전에서도 좋은 마무리할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앞으로도 더 전진하는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
둘째 아들이 태어나는 겹경사를 맞은 맏형 구본길은 잠시 '아빠'로 돌아갑니다.
<구본길 / 펜싱 국가대표> "지금 빨리 이걸 끝내고 아기를 만나러 가야 되거든요. 육아에 좀 더 신중히 하고, 와이프를 많이 도와주고…."
아시아 최초 남자 사브르 단체전 3연패를 달성한 대표팀은 '뉴 어펜져스'라는 별명을 앞으로도 이어가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박상원 / 펜싱 국가대표> "지금 주어진 '뉴 어펜져스'라는 별명이 정말 너무 들을 때마다 좋고 영광스럽고. 계속 이 별명 그대로 갔으면 좋겠습니다."
여자 사브르 대표팀도 세계랭킹 1위 프랑스를 꺾고 결승전에 올라 은메달을 거머쥐며 역대 최고 성적을 거뒀습니다.
성공적인 세대교체를 증명해낸 펜싱 대표팀, 다음 목표는 LA올림픽입니다.
<윤지수 / 펜싱 국가대표> "이 친구들이 기둥을 잘 잡아서 간다면 분명 4년 뒤 LA에서도 좋은 성적 있을 거라고 감히 예상합니다."
연합뉴스TV 홍서현입니다. (hsseo@yna.co.kr)
[영상취재기자 : 윤제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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