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상대 선 허빙자오, 기권패한 선수에 '뱃지 의리'

배드민턴 여자단식 은메달리스트인 중국의 허빙자오가 시상대에서 스페인 팀 배지를 통해 기권패한 선수에 대한 존중과 의리를 표시했습니다.

시상대에 오른 허빙자오는 한 손에는 은메달을, 다른 손에는 스페인 팀 배지를 드는 '작은 세리머니'를 펼쳤습니다.

자신과의 4강전 경기 도중 오른쪽 무릎이 뒤틀리는 부상을 입어 기권패한 스페인 선수 카롤리나 마린에게 보내는 메시지였습니다.

허빙자오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마린이 시상대에 선 나를 봤으면 했다"면서 빠른 회복을 기원했습니다.

정래원 기자 (one@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