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어만 써라'…일제강점기 '우리말 말살카드' 발견
일제강점기 초등학생들이 우리말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만든 카드가 발견돼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전남대학교에 따르면, 국어국문학과 손희하 명예교수는 최근 서울의 한 고서점에서 '말은 일본어'라고 적힌 카드를 발견했습니다.
일제는 당시 초등학생들에게 이 카드를 나눠준 뒤, 조선어를 쓸 때마다 상대방 카드를 빼앗도록 하고, 남은 분량에 따라 벌을 줬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손 교수는 일제 식민정책의 악랄함과 집요함을 보여주는 사료라며 "초등학생들에게까지 이런 정책을 전개했다는 사실에 새삼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준삼 기자 9jslee@yna.co.kr)
#광복절 #조선어_말살 #일제강점기 #전남대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일제강점기 초등학생들이 우리말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만든 카드가 발견돼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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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는 당시 초등학생들에게 이 카드를 나눠준 뒤, 조선어를 쓸 때마다 상대방 카드를 빼앗도록 하고, 남은 분량에 따라 벌을 줬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손 교수는 일제 식민정책의 악랄함과 집요함을 보여주는 사료라며 "초등학생들에게까지 이런 정책을 전개했다는 사실에 새삼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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