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리뷰]
[앵커]
광복절을 맞아 전국 곳곳에서는 기념행사가 열렸습니다.
시민들은 무더위 속에서도 기념식을 함께 하며 광복의 의미를 되새겼는데요.
보신각, 서대문형무소 등 광복절 행사가 진행된 장소에는 많은 시민들로 북적였습니다.
홍석준 기자입니다.
[기자]
<현장음> "대한독립 만세, 만세, 만세!"
우리 선조들이 그랬던 것처럼 두 손을 높이 들어 광복의 기쁨을 만끽해봅니다.
나라를 되찾았음을 알리는 보신각 종소리도 널리 울려 퍼집니다.
독립운동가 허석 선생의 5대손인 파리올림픽 유도 은메달리스트 허미미 선수를 비롯한 유공자 후손들과 시민들이 순국선열의 애국정신을 기리기 위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부모님의 손을 잡고 온 아이들도 광복절은 다른 휴일보다 더 특별하게 다가왔습니다.
<김가은·김태훈·김윤혁 / 서울 마포구> "우리나라가 일제로부터 독립한 날이요. 뜻깊은 시간이 되는 것 같아서 너무 좋습니다."
무더위를 뚫고 이곳 보신각에 나온 수백명의 시민들은 노래를 부르고 만세를 외치며 뜨거웠던 79년 전 그날의 분위기를 재현했습니다.
광복절을 맞아 관련 전시관들도 붐볐습니다.
시민들은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발자취를 따라가거나 역사 속의 인물이 돼보며 광복의 과정을 되새겼습니다.
<유상우·이민경·유지안 / 서울 강서구> "재밌어요. 아이가 너무 역사를 좋아해서 역사책만 읽거든요. 그래서 이참에 와봤어요. 실제로 이런 것 보여주면 더 기억에 남을 것 같아서."
아픔이 서려 있는 서대문형무소에도 발길이 계속 이어졌습니다.
애국선열들이 고초를 겪었던 장소에는 곳곳에 태극기가 자리 잡았고 시민들은 기념 촬영을 하며 광복의 기쁨을 즐겼습니다.
한편, 서울 도심에서는 대규모 집회가 열리면서 일대 혼잡이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연합뉴스TV 홍석준입니다. (joone@yna.co.kr)
[영상취재기자 권혁준·최승열·임예성·장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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