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더위만 견디면…다음 주 초엔 폭염특보 해제

[앵커]

이번 주말 더위만 잘 견디고 나면 장기간 지속된 폭염이 멈출 것이란 전망입니다.

다음 주 초에 찬 공기가 내려오며 전국적인 폭염특보가 대부분 해제되겠습니다.

월요일 서울의 낮 기온은 30도를 밑돌겠습니다.

김동혁 기자입니다.

[기자]

크게 선선해진 밤공기와 달리 한낮 폭염은 8월 하순까지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낮 기온 33도 이상인 날인 8월의 전국 폭염일수는 15.7일로 보름을 넘겼습니다.

최악의 여름으로 여겨지는 2018년을 제치고, 역대 두 번째로 폭염이 많은 해가 됐습니다.

그만큼 늦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것으로, 주말에도 전국적인 폭염 특보는 계속됩니다.

남해안과 제주도에선 열대야가 나타나겠고, 전국 낮 체감온도는 33도에서 35도까지 치솟겠습니다.

다음 주엔 북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고 비도 내려 많은 지역에서 폭염특보가 해제될 전망입니다.

길게는 40여 일간 특보가 유지된 곳도 있는데, 끝을 모르던 여름 폭염이 드디어 막을 내리는 겁니다.

<우진규 / 기상청 예보분석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비구름을 동반한 영역이 들어오기 때문에 일사가 차단되고 강수로 인한 기온 하강에, 북쪽에서는 찬 공기도 더불어 남하해 기온이 일시적으로 하강하면서 폭염특보가 해제되는 지역이 다소 많을 것이라는…"

다음 주 월요일 서울의 낮 기온은 29도까지 떨어져 지난 7월 29일 이후 최저 수준이 예상됩니다.

기상청은 다만, 다음 주 들어 폭염이 주춤하더라도 다시 기온이 오를 가능성이 있다며 온열 질환에는 계속해서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동혁입니다. (dhkim100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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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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