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리뷰]
[앵커]
추석 연휴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오늘(14일) 고향 대신 해외로 여행을 떠나는 발걸음도 분주했습니다.
최장 9일에 달하는 황금연휴를 맞아 인천공항에는 역대 추석 중 가장 많은 여행객들이 몰렸습니다.
한웅희 기자입니다.
[기자]
커다란 여행가방을 들고 순서를 기다리는 여행객들.
항공사 수속 창구는 물론 탑승구와 환전소, 식당 등 공항 곳곳에 긴 줄이 늘어섰습니다.
휴가를 쓰면 다음 주 일요일까지 최장 9일을 쉴 수 있는 황금 연휴에 인천공항은 역대 추석 중 가장 많은 여행객들로 붐볐습니다.
본격적인 추석 황금연휴가 시작된 첫날 인천공항에서만 12만 1천여 명이 여행길에 올랐습니다.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오는 18일까지 엿새간 120만 4천여 명의 여행객이 인천공항을 이용합니다.
하루 평규 20만 명 꼴인데, 지난해는 물론 코로나19 이전 시기와 비교해도 10% 이상 많은 수준입니다.
여객기에 오르기까지 평소보다 오랜 시간이 걸렸지만, 장거리 여행도 부담 없는 긴 황금연휴에 여행객들의 발걸음만큼은 가벼웠습니다.
<김세이·안승현 / 서울 관악구·경기 수원시> "터키로 가고요. 8박 10일로 대학 친구들이랑 같이 가요. 추석 연휴 때 이렇게 오랜 시간 걸리는 여행지도 갈 수 있어서 좋고 지금 떠나기 전이라 매우 설렙니다."
<유진·유규상 / 대전시> "(태국으로) 처가 식구들, 가족들하고 같이 10명 정도 이동하고 있습니다. 마침 장모님 생신 기념으로 온 거라서 너무 좋네요. 재밌을 것 같고 좋은 추억이 될 것 같아요."
연휴의 마지막 날인 18일에는 가장 많은 21만 3천명의 여행객이 인천공항을 이용할 전망입니다.
한편, 이번 추석 연휴 기간 김포와 제주공항 등 국내선 이용객도 112만여 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연합뉴스TV 한웅희입니다. (hlight@yna.co.kr)
[영상취재 기자 : 이상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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