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추석 연휴 둘째 날인 오늘(15일) 많은 시민들이 계속해서 귀성길에 오르고 있습니다.
저녁 시간이 가까워져도 귀성인파는 여전하다고 하는데요.
더운 날씨 속에서도 서울역은 북적이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봅니다.
최진경 기자.
[기자]
네, 저는 지금 서울역에 나와 있습니다.
저녁 시간에 다다르고 있는 지금도 귀성 인파는 끊이질 않고 있는데요.
무더운 날씨 속에 지칠 법도 하지만, 시민들은 커다란 캐리어를 끌며 고향을 향한 발걸음을 분주히 이어갔습니다.
모두 양손 가득 선물 꾸러미를 쥐고 설레는 마음으로 귀성길에 오르는 모습이었는데요.
전역을 앞둔 마지막 휴가에 고향길에 나서는 군인도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목소리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박현수 / 해군 병장> "경남 창원으로 갑니다. 이제 곧 전역이라서 싱숭생숭하기도 하고, 가족들 빨리 보고 싶고 또 맛있는 것 먹으러 가고 싶습니다."
또 서울에 계신 부모님을 뵈러 지방에서 올라온 가족도 있었는데요.
오랜만에 볼 가족 생각에 기쁜 마음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전원교·전의섬·전온건 / 강원 강릉시> "저희가 멀리 떨어져 있다 보니까 1년에 두 번 정도 보는데… 오랜만에 만나는 만큼 부모님 하고 맛있는 저녁 먹고 소주도 한 잔 하면서 이런저런 못 나눴던 대화 나누면서 지낼 예정입니다."
오후 3시 기준 전체 예매율은 오전보다 소폭 올라 81.1%를 기록했습니다.
상행선은 67%, 하행선은 95.3%로 오전과 마찬가지로 귀성길에 오른 분들이 더 많았는데요.
하행선 노선별로 살펴보면 경부선 96.4%, 호남선 97.4%, 전라선 98.4%, 강릉선 96.9%를 나타냈습니다.
코레일은 오늘 하루 35만 2천 석을 공급하는데요.
이번 추석 연휴 기간 동안에는 평소의 약 107% 수준인 208만 4,000석이 공급됩니다.
또 이번 연휴 기간을 특별 수송 기간으로 정해 비상대기 열차 등을 분산 배치하면서 운행 지연을 최소화할 예정입니다.
풍성한 한가위, 모두 안전한 귀성길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역에서 연합뉴스TV 최진경입니다. (highje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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