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천주교 첫 세례자인 이승훈 베드로를 기리기 위한 명예 도로가 지정됐습니다.
인천 남동구는 이승훈 묘역 인근 만수역부터 인천대공원역까지 1.8km 구간을 '이승훈베드로길'로 명명한 뒤 도로명판과 기념 조형물을 설치했습니다.
이승훈 베드로는 1783년 중국 베이징에서 세례를 받아 국내 천주교 최초의 세례자가 됐고, 1801년 신유박해 때 참수돼 순교했습니다.
인천시는 이승훈 묘역을 2011년 시 지정 기념물로 지정했으며, 묘역 인근에 '이승훈베드로 역사공원'을 조성해 지난달 개장 했습니다.
한웅희 기자 (hligh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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