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우크라이나 전쟁의 즉각적인 휴전을 촉구했습니다.
시리아 아사드 정권이 무너진 것도 러시아가 전쟁을 치르며 시리아를 도울 수 없었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는데요.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가 협상을 거부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윤석이 기자입니다.
[기자]
프랑스를 방문 중인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은 현지시간으로 8일 우크라이나 전쟁의 즉각적인 휴전을 촉구하며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압박했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올린 글에서 자신은 "블라디미르(푸틴)를 잘 알고 있다'며 "지금은 행동할 때"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우크라이나 전쟁은 "절대 시작돼서는 안 됐을 전쟁"이라며 "약 60만명의 러시아 군인이 다치거나 사망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대통령 당선인(파리/현지시간 7일)> "지금 세상이 약간 미쳐가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그것에 대해 이야기할 것입니다. 여기에 와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노트르담 대성당 재개관 행사를 계기로 트럼프 당선인과 만난 젤렌스키 대통령은 "전쟁이 가능한 빨리, 정당한 방식으로 종식되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 우크라이나 대통령(현지시간 7일)> "우리는 다양한 문제를 논의하는 과정에 있습니다. 우리는 일해야 하고, 더 많은 회의를 해야 하며, 우리 팀도 일할 것입니다."
러시아는 트럼프 당선인의 휴전 요구에 대해 우크라이나에 책임을 돌렸습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 러 크렘린궁 대변인(현지시간 8일)> "젤렌스키는 평화적 궤도에 진입하기 위해 이스탄불 합의에 따라 대화를 재개하고 현장의 현실을 고려하라는 지시만 내리면 됩니다."
러시아는 항상 협상에 열려있지만, 현재의 전장 현실에 기반해야 협상이 가능하다는 입장을 반복한 겁니다.
또 트럼프 당선인이 언급한 러시아군의 손실 규모는 우크라이나의 입장을 반영한 것이라며 실제는 우크라이나의 손실이 몇 배나 크다고 반박했습니다.
연합뉴스TV 윤석이입니다. (seokyee@yna.co.kr)
#트럼프 #푸틴 #우크라이나 #휴전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