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성, 빅리그행 어려워지나…한국서 소식 기다린다

[앵커]

지난 시즌을 마무리한 뒤 미국 메이저리그 진출을 선언한 김혜성 선수.

포스팅 마감 기한이 열흘도 남지 않았지만, 계약 소식이 들리지 않고 있습니다.

최근엔 한국에 돌아와 협상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백길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에 도전장을 내민 키움의 김혜성.

그가 지난 23일 한국에 복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으로 금메달을 획득한 그는 예술체육요원으로 대체복무를 하는 군인 신분입니다.

이 때문에 김혜성은 계약이 마무리되지 않았지만 일단 귀국을 택했고, 그의 에이전트가 협상과 계약을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영입 시장이 사실상 일시 중단되는 연말이 다가왔음에도 계약 소식이나 뚜렷한 흐름이 보이지 않는다는 건 분명 좋지 않은 신호입니다.

김혜성의 협상 마감 시한은 내년 1월 4일 오전 7시.

이때까지 계약을 마무리 짓지 못한다면 키움으로 복귀하게 됩니다.

지난 5일 포스팅 공시를 앞두고, 김혜성은 MLB닷컴에서 주목해야 할 선수로 꼽히는 등 현지의 관심을 끌었습니다.

시애틀 매리너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등이 김혜성에게 관심이 있을 수 있다는 현지 보도가 나오고 있지만 계약으로 근접하지는 못하고 있는 상황.

KBO리그에서 준수한 타격 실력을 보였지만 결과적으로 최근 대부분 2루수로만 뛴 부분이 약점으로 꼽힌다는 평가입니다.

일단 김혜성을 빅리그의 '주전 2루수'가 아닌 백업 요원 후보로 본다는 것이 냉정한 평가인데 계약 우선순위에서 밀릴 수밖에 없습니다.

고우석이 포스팅 마감 마지막 날 계약 소식을 알린 만큼 김혜성 역시 연초 빠르게 영입 협상을 이어가 계약 소식을 알릴 가능성도 남아있습니다.

연합뉴스TV 백길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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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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