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리뷰]
[앵커]
계엄 사태 이후 떨어졌던 국민의힘 지지율이 오차범위 안에서 민주당을 앞섰다는 여론조사가 또 나왔습니다.
탄핵과 대통령 체포 사태에도 불구하고 여당 지지율이 오르는 최근 현상에, 여야는 각자 다른 해석을 내놨습니다.
정다예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갤럽이 실시한 1월 셋째 주 여론조사에서,국민의힘은 39%, 민주당은 36% 지지율을 기록했습니다.
전주에 비해 국민의힘은 5%P 올랐고, 민주당은 변동이 없었습니다.
해당 조사에서 국민의힘이 민주당을 앞선 건 4개월여 만입니다.
갤럽은 "이번 달 들어 양대 정당이 계엄사태 이전의 비등한 구도로 되돌아갔다"고 분석했습니다.
앞서 전날 NBS 정기 조사에서도 국민의힘은 35%, 민주당은 33% 지지율을 기록하며 계엄 이후 첫 역전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 폭주로 인한 결과라며, 이를 '채찍'으로 삼아 민생을 챙기겠다 밝혔습니다.
<김상훈/국민의힘 정책위의장> "탄핵, 특검, 체포만을 외치는 민주당에 대해 이제 국민께서 민주당이 국정 불안 세력이라고 느낀 결과라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반면 민주당에선 최근 여권 차기 주자로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갑자기 떠오른 점 등을 들어 '극우단체가 과대표집'된 거라는 견제의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안규백/더불어민주당 의원(YTN '뉴스파이팅')> "지금은 어찌 보면 이 광란의 시대이기 때문에 이런 진정 국면이 좀 사그라들면은 아마 평상시의 여론조사가 나오지 않을까…"
보수 결집이 두드러지는 와중에, 중도층의 '응답 유보' 비율도 커지는 추세입니다.
조기 대선 가능성이 커지는 가운데, 여야 모두 중도층 신뢰를 회복하는 게 핵심 과제로 떠올랐습니다.
이런 가운데 차기 대권 레이스에서는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여유 있게 선두를 달리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번에 한국갤럽이 조사한 차기 지도자 선호도는 이재명 대표 31%, 김문수 장관 7%, 홍준표 대구시장과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 6% 순이었습니다.
연합뉴스TV 정다예입니다. (yeye@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