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헌재 출석에 지지자 점점 모여…경찰, 경계 강화

[앵커]

조금전 윤석열 대통령이 헌법재판소에 출석했습니다.

헌재 주변에서 윤대통령 지지자들이 주도하는 집회 규모도 점점 커지고 있는데요.

지난 19일 서울서부지법에서 난동 사태가 일어난 만큼 경찰은 경비를 강화하고 상황을 예의 주시하는 분위기입니다.

현장 상황, 취재기자 연결해서 살펴보겠습니다.

김선홍 기자.

[기자]

네, 헌법재판소 앞에 나와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조금 전 변호인단과 함께 헌재 대심판정에서 열리는 탄핵 심판 세 번째 변론 기일에 출석했습니다.

보시다시피 헌재 정문 앞은 이중삼중으로 바리케이드가 쳐져있고, 안국역에서 헌재로 진입하는 도로는 차도와 인도 모두 통제중입니다.

오후 1시부터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헌재 인근으로 집결해 본격적으로 집회를 이어가고 있는데요, 이에 경찰도 경계 태세를 더욱 강화했습니다.

경찰이 윤대통령 헌재 출석 때 경찰을 폭행한 여성 1명을 체포했다는 소식도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헌재 앞 4차선 도로 중 양쪽 끝 두 개 차선에 버스 차벽을 세웠고요, 정문을 비롯해 헌재로 들어가는 모든 출입구에 경찰을 배치했습니다.

헌재 보안요원은 헌재 심판정으로 입장하는 사람들의 출입 검색을 한층 강화했습니다.

오늘 아침부터 헌재 인근에 배치된 경찰은 기동대 64개 부대, 경력 4천여명입니다.

경찰은 헌재 정문과 뒤편 담장 등 곳곳에 기동대 인원을 배치하고 시위대와의 충돌 상황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헌재 인근으로 집회 인원이 진입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안국역 인근에 폴리스 라인이라고 쓰여진 대형 차단벽이 사방에 둘러쳐진 모습도 확인됐습니다.

지난 19일 새벽 서울서부지법에서 난동 사태가 발생하면서 헌재에서도 돌발상황에 대비하고 있는 건데요.

이곳 헌법재판소에서도 지지자들이 담을 넘으려는 시도가 있었던 만큼 경찰은 보안·경비에 전력을 기울이는 모습입니다.

안국역 너머에서 윤 대통령 지지자들의 구호가 더 크게 들리고 있는데요, 헌재 일대 계속해서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헌법재판소 앞에서 연합뉴스TV 김선홍입니다. (redsun@yna.co.kr)

[현장연결 양재준]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