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컵밥·소스…연초부터 먹거리 가격 줄인상

[앵커]

얼마 전 커피 원두 가격이 급등했다는 보도 전해드렸는데요.

결국 이번주 유명 프랜차이즈 카페들의 음료 가격이 인상됩니다.

새해 들어 주요 식료품 가격도 줄줄이 올랐습니다.

박지운 기자입니다.

[기자]

대형 프랜차이즈 카페들이 이번주 주요 음료 가격을 잇따라 올립니다.

업계 1위 스타벅스는 3년간 동결했던 아메리카노 톨 사이즈 가격을 4,700원으로 200원 인상합니다.

카페 라떼, 카푸치노, 카라멜 마키아또, 자몽허니 블랙티 등 인기 품목 가격도 200원씩 오를 예정입니다.

또 다른 대형 프랜차이즈 폴바셋은 카페라떼, 아이스크림 등 주요 제품 가격을 200~400원 인상합니다.

커피 원두 등 원재료 가격 상승 압박이 지속되자, 결국 소비자 가격을 올리기로 한 겁니다.

다만, 저가 커피들은 아직 가격을 올릴 계획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다른 식품 기업들도 이번달 줄줄이 먹거리 가격을 올렸습니다.

오뚜기 컵밥이 12.5%, 청정원 소스류가 평균 19.1% 인상됐고, 박카스 가격도 3월부터 11% 오릅니다.

<이영애 / 인천대 소비자학과 교수> "환율 폭등이라든가 아니면 원자재 가격 부자재 가격의 상승 때문에 고정비에 대한 상승 압박 같은 것들이 지속돼 있어서…소비자들이 체감하는 물가가 훨씬 더 높게 느껴지는 거죠. 경제적 어려움 때문에."

새해부터 시민들의 물가 부담이 커지고 있는데, 다른 업체들도 뒤따라 가격을 올릴지 주목됩니다.

일각에선 기업들이 혼란한 시국을 틈타 가격을 올렸다는 비판도 나옵니다.

연합뉴스TV 박지운입니다. (zwoonie@yna.co.kr)

[영상취재기자 박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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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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