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재 앞 탄핵 찬반 집회…긴장감 속 경계 강화

[앵커]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심판 변론이 열린 헌법재판소 일대에서는 또 한번 긴장감이 감돌았습니다.

탄핵 찬반 집회참가자들이 몰리면서 경찰 경계는 대폭 강화됐습니다.

전동흔 기자입니다.

[기자]

헌법재판소 정문에는 바리케이드가 겹겹이 설치됐고, 주변으로는 경찰 버스 160여 대를 동원해 차벽이 세워졌습니다.

경찰은 헌재 주변으로 경찰 기동대 54개 부대, 3,500명의 경력을 투입해 경계 태세를 강화했습니다.

안국역 사거리 등 헌재 주변 도로에는 이렇게 4~5m 높이의 차단벽도 설치돼 진입이 통제됐습니다.

윤 대통령 지지자들은 헌재와 가장 가까운 안국역 5번 출구앞에 모여들었고, '탄핵 반대' '윤 대통령 석방' 등의 구호를 외쳤습니다.

<이태한 / 부천시 원미구> "저는 탄핵으로 나라를 혼란스럽게 만든 이 시국이 없어야 된다고 생각해요. 국민들이 표심으로 나라를 선택하게끔. 이 나라의 주인은 국민이에요."

맞은 편 탄핵 찬성 집회 참가자들은 '윤 대통령 파면과 퇴진'이라는 구호를 외치며 처벌을 촉구했습니다.

<곽요한 / 춘천시 석사동> "아주 좋았습니다. 우리 국민들이 나왔고 우리 유튜브나 많은 시민들이 나와서 같이 윤석열 파면과 윤석열 퇴진…"

윤 대통령의 탄핵 심판이 열리기 전부터 헌재 주변으로는 많은 인파가 몰렸지만 충돌 상황은 벌어지지 않았습니다.

연합뉴스TV 전동흔입니다. (east@yna.co.kr)

[영상취재 홍수호]

[영상편집 김동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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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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