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번 설 연휴 계획 세우셨나요? 오는 27일이 대체공휴일로 지정되면서 극장가는 기대가 더 높아졌습니다.
오컬트, 코미디, 로맨스까지 다양한 장르의 영화가 관객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신새롬 기자입니다.
[기자]
연휴를 앞둔 극장가 기대작은 예매율 1위인 '검은 수녀들'입니다.
배우 송혜교가 10년 만에 스크린에 돌아온 데다 권혁재 감독 작품인데, '파묘'로 천만 관객을 모은 장재현 감독의 '검은 사제들' 속편입니다.
<송혜교 / 배우> "기존에 하지 않았던 그런 구마 신들도 있고 또 강렬한 신들이 있어서 이번에 유니아 수녀 역을 하면서 또 다른 저의 모습을 또 찾지 않을까라는 기대감이 있었고요."
명절에 어울리는 코미디도 두 편 있습니다.
권상우 주연의 액션 코미디 '히트맨2'는 2020년 깜짝 흥행한 '히트맨'의 속편으로 '범죄도시' 같은 시리즈물이 되는 게 목표입니다.
<권상우 / 배우> "히트맨 안에서 허용되는 우리만의 그 코미디가 있는데, 이런 현장을 다시 또 만난 게 너무 그때 그 짜릿함이 되게 크고"
또 다른 코미디는 고(故) 김수미의 유작인 '귀신경찰'로, '가문의 영광' 시리즈에서 활약한 김수미ㆍ신현준이 다시 만난 작품입니다.
<신현준 / 배우> "우리도 행복하고 관객도 편안하게 웃고 또 그 안에서 가족애를 느끼는 그런 영화를 만들어 봤으면 좋겠다, 라고 말씀해 주셔서 이렇게 '귀신경찰'이 탄생하게 됐죠."
로맨스는 2008년 히트한 동명의 대만 영화를 원작으로 한 '말할 수 없는 비밀'입니다.
도경수의 첫 로맨스 영화로, 국내 감성에 맞춘 음악이 눈에 띕니다.
<도경수 / 배우> "원작에 너무 팬이었고요. 그리고 시나리오가 일단 너무 한국의 감성으로 이렇게 각색된 게 너무 좋았고…"
극장가는 길게 쉴 수 있는 연휴인 만큼, 영화관을 찾는 관객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신새롬입니다. (romi@yna.co.kr)
[영상취재 기자 김봉근 임예성 구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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