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요즘 SNS에는 각양각색 디저트가 유행입니다.
지난해 두바이초콜릿에 이어 이색 디저트 유행이 빠르게 이어지는 모습인데요.
유통업계도 소비자 수요에 맞춰 이런 간식들을 제품으로 선보이고 있습니다.
김준하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수건을 돌돌 말아 놓은 것처럼 생긴 독특한 모양의 케이크입니다.
중국에서 건너와 SNS와 숏폼 콘텐츠를 이용하는 젊은 층을 중심으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습니다.
외국인들 사이에서 이른바 'K-디저트'로 유행했던 꿀떡 시리얼과 독특한 식감의 스웨디시젤리도 SNS상에서 인기를 끈 이색 디저트입니다.
SNS에서 유행하는 간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자 유통업계는 상품화에 나섰습니다.
이곳 편의점은 발빠르게 수건케이크를 비롯한 쫀득쿠키, 벽돌케이크 등 디저트 라인업을 선보였는데, 사전 예약수량이 당일 완판되는 등 반응은 뜨거웠습니다.
다른 편의점에서도 지난해 두바이 초콜릿 이후로 SNS 유행 간식을 꾸준히 출시하고 있습니다.
<편의점 디저트 구매 고객> "인스타그램이나 유튜브를 자주 보는데 최근에 유행하는 꿀떡시리얼이라든지 수건케이크 등의 상품에 관심을 많이 갖고 있었습니다. 예약 구매를 하기도 하고, 가서 구매도 하고…"
유통가가 앞다퉈 유행 간식을 선보이는 데는 디저트 시장의 가능성과 함께 홍보 비용의 절감이라는 이유도 있습니다.
<이영애 / 인천대학교 소비자학과 교수> "SNS나 숏폼을 통해서 사람들한테 많이 인지가 되고 열망 수준이 높은 아이템 같은 경우는 '저거 한 번 먹어봐야겠다'라고 하는 고려 상품군이 된 거죠. 사전에 투자해야 하는 고정 비용을 감소시킬 수 있으니까…"
선호도와 관심도가 높은 제품일수록 최종 구매까지 이어지기 쉬운데다 접근성이 좋다는 편의점의 특성상 구매로 이어지기 용이하다는 겁니다.
'SNS 제철음식'이라는 말이 있을 만큼 유행주기가 짧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유통가도 트렌드에 더욱 민감하게 반응하는 모습입니다.
연합뉴스TV 김준하입니다. (jjuna@yna.co.kr)
[영상취재기자 송철홍 최승열]
#디저트 #케이크 #꿀떡 #편의점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