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터미널 북적…긴 설 연휴에 들뜬 분위기

[앵커]

설 연휴 이틀째인 오늘(26일)도 서울 버스터미널에는 귀성객들로 북적이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를 연결해 보겠습니다.

문승욱 기자!

[기자]

네, 서울 강남 고속버스터미널에 나와 있습니다.

올해 설 명절은 임시공휴일까지 더해지면서 여느 해보다 긴 연휴를 보내게 됐는데요.

어제부터 시작된 귀성행렬, 오늘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대합실에서 버스를 기다리는 시민들을 직접 만나봤는데요, 이야기 들어보시겠습니다.

<이동민/경북 경주 귀성객> "아기가 다음 달이 돌인데 같이 못 가는 게 좀 아쉽지만, 그래도 저라도 가서 대신 안부도 전해드리고, 또 인사도 하고, 식사도 하고 즐겁게 보낼 것 같습니다. 다들 새해 복 많이 받고 돈 많이 벌었으면 좋겠습니다!"

<상유진·상유경/경기 평택 귀성객> "아무래도 처음 취직하고 가는 거다 보니까 그래도 할머니, 할아버지께도 약간 당당해진 것 같아요. (엄마 아빠 건강하고 우리 가족 모두 행복하자!)"

가방에 잔뜩 짐을 싸들고 선물 꾸러미를 든 모습에서 들뜬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긴 연휴 덕분에 교통량도 분산돼 다른 때보다 버스 예매도 어렵지 않을 걸로 보입니다.

오늘 서울에서 출발하는 버스 예매율도 75.5%로, 작년보다 꽤 여유로운 편입니다.

다만, 부산행 버스는 91% 정도여서 서둘러 예매를 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지역 이동이 늘어날 걸 대비해 서울 고속버스와 시외버스 모두 확대 운행될 예정이니, 온라인으로 예매 현황 잘 살펴보시면 되겠습니다.

명절 연휴에는 교통량이 많아지면 사고 위험도 커지는 만큼 안전벨트는 꼭 착용하시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서울 강남 고속버스터미널에서 전해드렸습니다. (winnerwook@yna.co.kr)

[영상취재 이대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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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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