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북한 공작원 접선' 민주노총 전현직 간부 2명 기소

중국에서 북한 공작원을 만나 지령을 받은 혐의로 민주노총 전·현직 간부 2명이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수원지검 공공수사부는 국가보안법 위반 등의 혐의로 A씨와 B씨 등 2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2018년 9월쯤 전 민주노총 조직쟁의국장 석모씨와 중국 광저우로 출국해 북한 공작원을 만난 뒤 지령을 받고 귀국한 혐의를 받습니다.

검찰은 국정원, 경찰청과 함께 이 사건과 관련한 북한 지령문 90건, 대북 보고문 24건을 확보했고, 이들이 주고받은 통신 문건의 암호를 해독해 지하조직을 적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나경렬 기자 intens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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