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 1,100만번 들었다…세븐틴 꺾은 플레이브

[앵커]

버추얼 아이돌 플레이브가 국내 음원 차트에서 하루 1,100만회 재생이라는 신기록을 세웠습니다.

글로벌 인기 그룹 세븐틴이 갖고 있던 기록을 갈아치운 건데요.

가상과 현실을 넘나드는 '버추얼 아이돌'의 돌풍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서형석 기자입니다.

[기자]

지구에서 우주까지, 웬만한 할리우드 애니메이션보다 더 그럴싸한 영상과 이야기를 담은 뮤직비디오.

가상인간, 버추얼 아이돌 플레이브 멤버들은 평화를 지키는 특수 요원으로 변신했는데 액션신 못지않게 음원 성적도 화려합니다.

세 번째 미니앨범 '칼리고 파트1'이 국내 최대 음원 사이트에서 24시간 최다 스트리밍이라는 신기록을 세운 겁니다.

하루 동안만 1,132만 회 재생.

글로벌 인기 그룹 세븐틴이 2023년 발매한 미니앨범 10집 'FML'로 갖고 있던 972만 회 기록을 가뿐히 뛰어넘었습니다.

록부터 발라드, 시티팝까지 장르를 넘나드는 변신 속에 멤버들은 작곡과 작사, 안무, 프로듀싱에 참여하며 '자체 제작 아이돌'이란 타이틀도 얻었습니다.

더 이상 예쁜 그림 위에 목소리만 입히는 수준이 아니라는 점을 증명한 셈입니다.

그룹 에스파의 조력자이자 후배 '나이비스'부터 5년차 '이세계아이돌', 데뷔도 전에 자작곡 드라마 OST를 선보인 '스킨즈'까지

우리 음악시장에서 버추얼 아이돌들은 존재감을 키우고 있습니다.

<하재근 / 대중문화평론가> "매력적인 그래픽과 매력적인 목소리, 매력적인 멜로디의 노래 이런 게 합쳐진 거예요. 그렇다 보니까 상당한 고정 팬층이 지금 형성…"

다만 아직까지는 막강한 팬덤의 화력에 의존하고 있는 게 사실.

일부 팬덤만 즐겨듣는 '가상인간'의 노래라는 편견을 깨고 일반 대중의 일상에 파고드는 가수로 인정받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서형석입니다. (codealpha@yna.co.kr)

[영상취재기자 : 임예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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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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