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 차장 "김용현 출석 설득하려고 통화"

이진동 대검찰청 차장검사가 지난해 12월 8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과 통화한 것은 검찰 출석을 설득하기 위해서라고 해명했습니다.

어제(6일) 국회 '내란 혐의 국조특위' 3차 청문회에 출석한 이 차장검사는 "김 전 장관이 군사보호시설 안에 있어서 영장을 받아도 승인을 못 받으면 집행할 수가 없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자발적 출석이 제일 중요했고 설득이 우선이었다"며 "수사팀에서 설득이 어렵다고 해 내가 통화해보겠다고 한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단, 김 전 장관이 당시 사용한 휴대전화가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에게 지급된 비화폰이라는 "사실은 지난 5일 방송 보도를 보고 처음 알았다"고 답했습니다.

조성흠 기자 (makehm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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