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시크발 '저비용 AI' 충격파…위기인가 기회인가

[앵커]

중국 스타트업이 개발한 인공지능 '딥시크'의 충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도 딥시크에 대응하기 위한 논의가 활발한데요.

국내 스타트업들에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박지운 기자입니다.

[기자]

전 세계가 바야흐로 'AI 전쟁 시대'에 돌입했습니다.

하지만 그동안 우리나라는 인공지능 분야에서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했는데, 지난해 말 보스턴컨설팅그룹은 한국을 인공지능 기술 '2군'으로 분류하기도 했습니다.

딥시크의 등장은 한국 스타트업들에 위기이자 기회로 여겨집니다.

딥시크의 가장 큰 특징은 인공지능 학습 과정에 상당히 적은 비용이 들어갔다는 점입니다.

천문학적인 투자가 필요하다는 편견을 깨면서 대기업뿐 아니라 스타트업도 적극적으로 개발에 뛰어들 수 있게 된 겁니다.

국내에는 이미 1세대 AI를 보유한 기업들이 있기 때문에, 딥시크가 공개한 주요 기술을 활용할 가능성도 열렸습니다.

<하정우 / 네이버클라우드 AI센터장 (지난 5일)> "디테일의 80%를 공개를 했어요. 그럼 나머지 20%를 찾는 건 우리 기업들이 우리 많은 플레이어들이 충분히 할 수 있다…"

결국 '오픈 소스'를 활용할 수 있는 AI 생태계가 얼마나 빠르게, 또 효율적으로 구축되는지가 핵심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딥시크 공개 이후 AI 개발 지원 논의가 급물살을 타면서, 각종 지원이 활발해질 거란 기대감도 커집니다.

<오영주 /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지난 5일)> "정부의 대응이, 정책 지원이 에코 시스템을 만들어가는 데 있어서 정부가 지금 가지고 있는 생각들은 모자람이 없는가 이런 고민을…"

딥시크가 몰고 온 '가성비 AI' 충격, 한국 스타트업들의 반전 기회가 될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박지운입니다. (zwoonie@yna.co.kr)

[영상취재기자 정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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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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