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반환점을 돈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에서 우리 선수들의 메달 소식이 이어졌습니다.
스피드 스케이팅은 은메달과 동메달을 추가했고, 스노보드에서는 고등학생 강동훈 선수가 값진 메달을 따냈습니다.
정주희 기자입니다.
[기자]
남자 빙속에서는 '간발의 차'로 메달 색깔이 바뀌었습니다.
주종목 500m에 나선 '단거리 간판' 김준호는 마지막에 힘이 부치는 모습을 보이면서, 함께 달린 일본 모리시게 와타루보다 늦게 들어왔습니다.
35초 03을 기록한 김준호는 동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1위 중국의 가오팅위보다 불과 0.08초 뒤진 기록이고, 2위 일본 모리시게와는 0.06초 차이였습니다.
단체전인 남자 팀 스프린트에서도 금메달을 아쉽게 놓쳤습니다.
김준호, 차민규, 조상혁으로 구성된 대표팀은 1분 20초 48을 기록하며,한 조에서 경쟁한 중국에 1초 26차로 밀려 은메달을 차지했습니다.
금메달 사냥을 잠시 쉬어간 우리나라는 남녀 1,000m 와 팀 추월에서 다시 금빛 질주에 나섭니다.
특히 '살아있는 전설' 이승훈은 아시안게임 통산 9번째 메달에 도전, 한국 선수 역대 최다 메달을 노립니다.
2006년생 '고교생 스노보더' 강동훈은 슬로프스타일에 이어 빅에어에서도 당당히 동메달을 따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g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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