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외신도 ‘김새론 비보’ 주목…"연예인 외모·행동에 완벽 기대"

문화·연예

연합뉴스TV 외신도 ‘김새론 비보’ 주목…"연예인 외모·행동에 완벽 기대"
  • 송고시간 2025-02-18 19:24:41
[앵커]

25세의 젊은 나이로 유명을 달리한 배우 김새론 씨의 비보를 외신들도 비중 있게 보도했습니다.

외신들은 한국 연예인들이 평판에 흠집이 없어야 한다는 압박에 시달리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신주원 PD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뉴욕타임스는 김새론 씨가 한국에서 가장 찬사를 받는 젊은 배우 중 한 명이었지만 2022년 음주 운전으로 작품에서 자취를 감췄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김새론 씨의 죽음이 “호황기를 맞고 있지만 압박이 심한 한국 연예산업에 닥친 비극"이라며 “전문가들은 유명인의 인기가 종종 흠잡을 데 없는 평판에 달려 있다고 말한다"고 꼬집었습니다.

CNN은 지난해 세상을 떠난 배우 송재림을 비롯해 앞서 유명을 달리하며 충격을 준 아스트로 문빈, 에프엑스 설리, 샤이니 종현 등의 사례를 함께 전하며 K-엔터테인먼트 산업을 재조명했습니다.

치열한 경쟁, 대중의 관심이 집중되는 환경, 외모·행동에 있어서 완벽할 것을 기대하는 분위기가 스타들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겁니다.

그러면서 "최근 젊은 K팝 아이돌과 K드라마 스타들의 사망은 한국 연예산업에서 정신건강과 압박에 대한 지속적인 우려를 부각시켰다"고 지적했습니다.

로이터와 AFP 통신 등 다른 외신들도 김새론 씨가 어린 나이에 뛰어난 연기로 인정받고 스타덤에 올랐지만, 음주 운전 사고 이후 대중의 거센 비판을 받고 활동이 전면 중단됐다고 전했습니다.

김새론 씨는 영화 '여행자'와 '도희야'로 칸국제영화제에 두 차례나 초청받았습니다.

최근에는 대표작인 영화 '아저씨', 드라마 '사냥개들' 등이 넷플릭스를 통해 세계적으로 알려지면서 주목을 받았습니다.

연합뉴스TV 신주원입니다.

#김새론 #K-엔터테인먼트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신주원(nanjuh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