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남자 프로배구 대한항공이 안방에서 정규리그 우승 확정을 노리던 선두 현대캐피탈을 물리쳤습니다.

외국인 주포 요스바니의 맹활약에 힘입어 올 시즌 현대캐피탈전 첫 승을 거뒀습니다.

이승국 기자입니다.

[기자]

안방에서 2위 대한항공을 잡고 7시즌 만의 정규리그 우승 조기 확정을 노리던 선두 현대캐피탈.

하지만 4시즌 연속 통합 우승을 달성한 '디펜딩 챔피언' 대한항공은 호락호락하지 않았습니다.

경가 초반부터 주포 요스바니의 공격이 잇따라 현대캐피탈 코트를 강타하며 앞서갔습니다.

첫 세트를 가볍게 따낸 대한항공.

두 번째 세트에서도 비슷한 흐름이 이어졌습니다.

주전들이 고르게 활약한 대한항공은 범실을 남발한 현대캐피탈을 압도하며 2세트마저 가져왔습니다.

치열한 공방이 오간 3세트.

2세트까지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던 현대캐피탈은 조직력이 살아나며 25-22로 한 세트를 만회했습니다.

팽팽한 흐름이 이어지던 4세트, 균형을 깬 건 대한항공 정지석의 잇단 블로킹이었습니다.

최민호의 속공에 이어 허수봉의 백어택을 막아내며 승기를 가져왔습니다.

결국 4세트를 25-19로 끝낸 대한항공은 세트 점수 3-1로 현대캐피탈을 물리쳤습니다.

올 시즌 현대캐피탈전 4전 전패 끝에 따낸 첫 승.

요스바니는 70% 가까운 공격 성공률을 보이며 양 팀 최다인 34득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현대캐피탈은 허수봉이 16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외국인 공격수 레오가 9득점에 그치며 우승 확정을 다음 경기로 미뤘습니다.

연합뉴스TV 이승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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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국(koo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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