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철강에 이어 자동차와 반도체에 대해서도 관세 부과를 예고했죠.
모두 우리나라의 대표 수출품목인 만큼, 우리도 트럼프발 관세위협의 영향권에 놓이게 됐는데요.
이런 가운데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이끄는 민간 경제사절단이 미국으로 향했습니다.
김주영 기자입니다.
[기자]
철강을 시작으로, 자동차와 반도체까지 25%가 넘는 높은 관세를 매기겠다고 공식화한 트럼프 대통령.
자동차와 반도체는 우리나라의 핵심 수출품목이자, 대미 수출 1위와 3위 품목입니다.
특히 자동차의 경우 지난해 전체 수출액의 절반이 미국 시장에서 나왔습니다.
관세 부과가 현실화할 경우 우리 자동차, 반도체업계는 물론 전체 수출의 타격이 불가피해지는 겁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기업들에게 미국으로 투자하러 들어올 시간을 주고 싶다며 협상의 여지는 남긴 상황.
때마침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이끄는 경제사절단이 미국으로 향했습니다.
최 회장을 비롯해 삼성, LG, 현대차그룹 등 20대 그룹 CEO로 꾸려졌는데,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우리나라 첫 민간 경제사절단입니다.
<최태원/대한상의 회장> "미국 정부 고위 관계자들 미팅이 예정돼있습니다."
이들은 워싱턴 D.C.에서 백악관 관계자와 상하원 의원, 우리 기업이 대규모 투자를 단행한 지역의 주지사 등을 만날 예정입니다.
다만 미국의 연이은 통상압박에 대한 대응 전략에 관해서는 말을 아꼈습니다.
<최태원/대한상의 회장> "다녀와서 말하는 게 아무래도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재계 안팎에서는 미국산 LNG 수입과 현지투자 확대, 조선업 협력 등을 지렛대 삼아 협상의 물꼬를 틀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도 나옵니다.
한편, 대한상의에 이어 한국경제인협회와 한국무역협회도 민간사절단을 꾸려 트럼프 행정부와 접점 넓히기에 나설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김주영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김주영(ju0@yna.co.kr)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철강에 이어 자동차와 반도체에 대해서도 관세 부과를 예고했죠.
모두 우리나라의 대표 수출품목인 만큼, 우리도 트럼프발 관세위협의 영향권에 놓이게 됐는데요.
이런 가운데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이끄는 민간 경제사절단이 미국으로 향했습니다.
김주영 기자입니다.
[기자]
철강을 시작으로, 자동차와 반도체까지 25%가 넘는 높은 관세를 매기겠다고 공식화한 트럼프 대통령.
자동차와 반도체는 우리나라의 핵심 수출품목이자, 대미 수출 1위와 3위 품목입니다.
특히 자동차의 경우 지난해 전체 수출액의 절반이 미국 시장에서 나왔습니다.
관세 부과가 현실화할 경우 우리 자동차, 반도체업계는 물론 전체 수출의 타격이 불가피해지는 겁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기업들에게 미국으로 투자하러 들어올 시간을 주고 싶다며 협상의 여지는 남긴 상황.
때마침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이끄는 경제사절단이 미국으로 향했습니다.
최 회장을 비롯해 삼성, LG, 현대차그룹 등 20대 그룹 CEO로 꾸려졌는데,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우리나라 첫 민간 경제사절단입니다.
<최태원/대한상의 회장> "미국 정부 고위 관계자들 미팅이 예정돼있습니다."
이들은 워싱턴 D.C.에서 백악관 관계자와 상하원 의원, 우리 기업이 대규모 투자를 단행한 지역의 주지사 등을 만날 예정입니다.
다만 미국의 연이은 통상압박에 대한 대응 전략에 관해서는 말을 아꼈습니다.
<최태원/대한상의 회장> "다녀와서 말하는 게 아무래도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재계 안팎에서는 미국산 LNG 수입과 현지투자 확대, 조선업 협력 등을 지렛대 삼아 협상의 물꼬를 틀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도 나옵니다.
한편, 대한상의에 이어 한국경제인협회와 한국무역협회도 민간사절단을 꾸려 트럼프 행정부와 접점 넓히기에 나설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김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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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영(ju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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