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프로야구 개막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구단들이 속속 2차 스프링캠프지인 일본 오키나와로 향했습니다.

지난 시즌을 아쉬운 성적으로 마무리한 LG트윈스, 우승의 영광을 재현하기 위해 굵은 땀방울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일본 오키나와에서 신현정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일본 오키나와에 2차 스프링캠프를 차린 쌍둥이 군단.

우렁찬 기합 소리에 맞춰 몸풀기가 한창입니다.

<현장음> "어이!"

타자들은 힘차게 방망이를 휘두르며 타격감을 끌어올렸고, 투수들은 1차 스프링캠프 때보다 투구 수를 늘리며 시즌 개막에 맞춰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지난 시즌 아쉬운 성적으로 돌아섰던 쌍둥이 군단.

새 시즌, 29년 만에 우승컵을 들어 올렸던 2023년의 영광을 재현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염경엽 감독은 새 시즌도 달리는 야구를 선언했습니다.

<염경엽/LG트윈스 감독> "2년에 걸쳐서 LG트윈스는 까다로운 팀이라는 걸 상대에게 인식시켰기 때문에 올해 저희의 주루의 목표는 성공률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4번 타자로는 지난 시즌 프로 데뷔 이후 처음으로 100타점과 30홈런, 20도루를 기록한 문보경이 낙점됐습니다.

<문보경/LG트윈스 내야수> "정말 열심히 한다, 뭔가 간절하다라는 말을 듣고 싶고… 주전으로 자리 잡았다고 느슨해지고 그런 건 없었던 것 같습니다."

기아의 김도영, 한화의 노시환 등 3루수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올해는 태극마크를 달고 싶다는 바램도 드러냈습니다.

<문보경/LG트윈스 내야수> "WBC를 한 번도 안 나가봤고, 작년에 프리미어12 나갔는데 뭔가 아쉬웠던 부분이 커서 그때 꼭 한 번 다시 나가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었으면 하는 마음이 있습니다."

발목 인대 부상으로 개막전 출전이 불투명해진 장현식을 대신해선 '고졸 파이어볼러' 김영우가 마무리 특명을 받았습니다.

뛰는 야구로 주루와 수비 성공률을 모두 높이겠다는 LG트윈스, 이번 시즌 2년 만에 다시 정상을 노립니다.

연합뉴스TV 신현정입니다.

[영상취재기자 김상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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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정(hyunspiri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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