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최근 온오프라인 할 것 없이 유통업계에서 식품 판매 주도권을 잡기 위한 경쟁이 치열합니다.

매장 전체를 리뉴얼하는 곳들도 있는데요.

박지운 기자가 재단장한 백화점 식품관을 다녀왔습니다.

[ 기자 ]

16년 만에 재단장한 서울 강남의 한 백화점 식품관입니다.

고급스러운 인테리어에, 매대는 최고급 식료품으로 채워져 있습니다.

초개인화 트렌드를 따라 '맞춤형 서비스'도 대거 도입했는데, 프리미엄 식품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의지입니다.

<박지운 기자> "나만의 맞춤형 육수를 만들 수 있는 코너인데요. 원하는 맛에 맞춰 재료를 고르면, 즉석에서 티백 육수를 받아갈 수 있습니다."

<이은선 / 서울 서초구> "오늘 매운탕을 끓인다든가 미역국을 끓인다든가 할 때 그때그때 맞춰 끓일 수 있어서 그게 맛깔스럽고…"

이곳 매장의 식품 매출은 최근 3년간 높은 성장세를 보였는데, 고비용을 감수하고 대대적인 재단장을 시도한 까닭입니다.

<이희석 / 신세계백화점 신선식품팀장> "요즘 고객들의 미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요. 식품이 백화점 내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식품 시장은 백화점을 비롯한 유통 채널들의 주요 격전지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오프라인 업체들은 잇따라 먹거리 특화 점포를 확대하고, 온라인 경쟁력을 강화하기도 합니다.

이커머스들은 전통적으로 오프라인 영역이라고 여겨지던 신선식품을 공략하기 시작했습니다.

기존에 잘하던 건 한층 강화하고 새로운 분야는 개척을 시도하면서, 저마다 식품 판매 주도권을 잡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는 중입니다.

연합뉴스TV 박지운입니다.

[ 영상취재기자 최승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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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운(zwoon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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