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트럼프와 푸틴, 두 사람의 밀착이 빨라지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를 배제한 종전 협상에서 볼 수 있듯이, 우리나라도 '패싱' 당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나오는데요.
미국과의 협상 시 '실익'을 카드로 제시해야한단 분석이 나옵니다.
김민아 기자입니다.
[기자]
우크라이나전 종전 협상을 두고 서로에게 '러브콜'을 보내며 브로맨스를 과시하고 있는 미국과 러시아 정상.
당사국인 우크라이나와 우방인 유럽을 배제한 채 협상을 밀어붙이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북미대화에서 한국이 '패싱' 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옵니다.
특히 '외교적 참사'로 평가되는 트럼프 대통령과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최근 정상회담 후 동맹의 의의와 역할에 대한 의구심도 한층 커졌습니다.
<최상목/대통령 권한대행> "영원한 우방도, 영원한 적도 없다는 냉혹한 국제질서를 절감하는 요즘입니다."
1기 때보다 미국의 일방주의가 더 노골화한 지금의 트럼프 2기 행보를 봤을 때 미국의 동맹인 우리나라도 '안심할 수만은 없다'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기존에 '자유 민주주의'라는 핵심 가치를 토대로 동맹을 관리, 지원했던 미국이 이제는 동맹을 협상이나 거래 대상으로 삼을 수 있다는 겁니다.
빈손으로 끝난 젤렌스키와의 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 특유의 손익 중심 거래법이 드러나면서 실리에 근거한 전략적 접근법이 필요하단 목소리도 나옵니다.
미 군함 건조와 유지, 보수 협력을 강조하고, 만약 추진이 된다면 미국의 갈마지구 콘도 개발 등을 경제적으로 지원하는 게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민정훈/국립외교원 미주연구부 교수> "(트럼프가) 갈마지구에 콘도 짓는다고 얘기하잖아요. 우리가 전략적으로 주고받기를 하면 미국한테 매력 있는 파트너가 되는 거죠. 북한 문제에 대해서 일본도 굉장히 관심을 많이 갖고 있고..."
유사입장국인 일본과 한목소리로 대북 메시지를 발신하고 실익에 방점을 둔 대미외교를 구가하는 한편, 자체 안보도 강화해야 한다는 제언 역시 나오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민아입니다.
(영상편집: 윤현정)
#푸틴 #도널드트럼프 #한미외교 #한미동맹 #북미대화 #미러밀착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김민아(goldmina@yna.co.kr)
트럼프와 푸틴, 두 사람의 밀착이 빨라지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를 배제한 종전 협상에서 볼 수 있듯이, 우리나라도 '패싱' 당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나오는데요.
미국과의 협상 시 '실익'을 카드로 제시해야한단 분석이 나옵니다.
김민아 기자입니다.
[기자]
우크라이나전 종전 협상을 두고 서로에게 '러브콜'을 보내며 브로맨스를 과시하고 있는 미국과 러시아 정상.
당사국인 우크라이나와 우방인 유럽을 배제한 채 협상을 밀어붙이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북미대화에서 한국이 '패싱' 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옵니다.
특히 '외교적 참사'로 평가되는 트럼프 대통령과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최근 정상회담 후 동맹의 의의와 역할에 대한 의구심도 한층 커졌습니다.
<최상목/대통령 권한대행> "영원한 우방도, 영원한 적도 없다는 냉혹한 국제질서를 절감하는 요즘입니다."
1기 때보다 미국의 일방주의가 더 노골화한 지금의 트럼프 2기 행보를 봤을 때 미국의 동맹인 우리나라도 '안심할 수만은 없다'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기존에 '자유 민주주의'라는 핵심 가치를 토대로 동맹을 관리, 지원했던 미국이 이제는 동맹을 협상이나 거래 대상으로 삼을 수 있다는 겁니다.
빈손으로 끝난 젤렌스키와의 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 특유의 손익 중심 거래법이 드러나면서 실리에 근거한 전략적 접근법이 필요하단 목소리도 나옵니다.
미 군함 건조와 유지, 보수 협력을 강조하고, 만약 추진이 된다면 미국의 갈마지구 콘도 개발 등을 경제적으로 지원하는 게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민정훈/국립외교원 미주연구부 교수> "(트럼프가) 갈마지구에 콘도 짓는다고 얘기하잖아요. 우리가 전략적으로 주고받기를 하면 미국한테 매력 있는 파트너가 되는 거죠. 북한 문제에 대해서 일본도 굉장히 관심을 많이 갖고 있고..."
유사입장국인 일본과 한목소리로 대북 메시지를 발신하고 실익에 방점을 둔 대미외교를 구가하는 한편, 자체 안보도 강화해야 한다는 제언 역시 나오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민아입니다.
(영상편집: 윤현정)
#푸틴 #도널드트럼프 #한미외교 #한미동맹 #북미대화 #미러밀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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