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계엄 사태를 수사하는 검찰이 윤석열 대통령 부부와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등의 비화폰 불출 대장을 확보해 분석 중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는 지난 1월 말 대통령경호처로부터 윤 대통령 부부와 김 전 장관, 여인형 전 국군 방첩 사령관 등 계엄 핵심 인물들의 비화폰 지급·회수 일자가 적힌 불출 대장을 임의제출 받았습니다.

검찰은 비화폰 압수수색영장을 법원에서 발부받아 제시했지만 경호처는 수색은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신 자료 제출 요청 협조공문을 받은 뒤 일부 자료만 자체적으로 선별해 검찰에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조성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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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흠(makehm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