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6일) 오전 경기도 포천 민가에 공군 폭탄이 떨어져 지금까지 15명이 다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폭탄이 떨어진 순간 마을 전체에서 큰 흔들림이 느껴질만큼 충격이 컸다고 하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이화영 기자.

[기자]

네, 포천시 이동면 노곡리 사고 현장에 나와 있습니다.

폭탄이 떨어진 곳 주변으로 곳곳에 통제선이 설치됐습니다.

군 관계자를 비롯해 소방, 경찰 등 관계기관이 모두 나와 현장에서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떨어진 폭탄에 맞은 집들은 지붕과 벽이 무너져 내렸고, 창문도 모두 깨졌습니다.

폭발 충격으로 부러진 나뭇가지들도 곳곳에 널브러져 아수라장입니다.

민가에 폭탄이 떨어졌다는 신고가 접수된 건 오전 10시 5분쯤입니다.

사고 당시 CCTV영상을 보면 폭탄이 떨어진 순간 현장은 회색 연기로 가득찼고 화면이 크게 흔들릴 만큼 충격이 컸는데요.

현재까지 소방 당국은 중상자 2명을 포함해 모두 15명이 다친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화면 속 포터 차량에 탑승한 사람들의 부상이 컸는데요. 중상자 2명도 포터에 탑승중 부상을 입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어깨 골절이 된 1명이 군용 헬기를 이용해 국군 수도병원으로 옮겨졌고, 또 다른 중상자 1명은 목 부위 파편관통을 입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소방당국은 인명피해 외에도 주택 5채, 성당 1채 일부가 파손됐고, 1톤 화물차량이 파손된 것으로 집계했습니다.

공군은 10시 4분경 공·육군 연합·합동 화력 실사격 훈련에 참가 중인 전투기에서 폭탄 8발이 비정상투하됐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비정상투하된 8발은 모두 수거됐는데 불발탄은 없어 폭탄은 모두 터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장을 찾은 백영현 포천시장은 정부와 군 당국에 확실한 재발 방지책을 요구하겠다며 정부에서 신속한 대처에 나서달라고 촉구했습니다.

지금까지 경기 포천시 이동면 노곡리 현장에서 연합뉴스TV 이화영입니다.

[현장연결: 홍수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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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영(hw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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