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에서 가장 권위 있는 영화 시상식으로 꼽히는 아카데미 시상식이 지난 3일 열렸습니다.

수상작들이 국내에서도 관객을 만나고 있는데요, 주목할 만한 작품을 신새롬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기자]

일반적으로 한국 영화 비수기로 꼽히는 2~3월은, 아카데미 특수를 노리는 영화들이 극장가를 채웁니다.

오스카 최고 영예인 작품상을 거머쥔 '아노라' 역시 지난해 11월 개봉했지만, '아카데미 효과'로 여전히 관객을 만나고 있습니다 .

유력한 후보였지만 수상이 좌절된 주연상 후보작, 데미 무어의 '서브스턴스'와 티모테 샬라메의 '컴플리트 언노운',

촬영상, 음악상에 남우주연상을 거머쥔 '브루탈리스트'도 박스오피스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아카데미는 물론 골든 글로브 등 각종 시상식에서 각색상을 휩쓴 '콘클라베'는 지난 5일 개봉해 박스오피스 상위권에 올라있습니다.

<영화 '콘클라베' 중> "교황께서 선종하셨습니다. 이제 교황 자리는 공석입니다."

'콘클라베'는 갑작스럽게 교황이 죽고, 새로운 교황을 선출하는 과정에서 펼쳐지는 다툼과 음모, 배신을 다룬 작품입니다.

폐렴으로 입원 중인 프란치스코 교황의 병세 탓에 더 주목받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눈여겨볼 작품은 애니메이션 '플로우'입니다.

'모아나2', '인사이드 아웃2', '와일드 로봇' 등 대형 스튜디오 작품들을 제치고 오스카 장편 애니메이션 부문을 수상한 독립영화 최초 오스카 장편 애니메이션 수상작입니다.

갑작스럽게 찾아온 대홍수를 피해 낡은 배에 올라탄 고양이가 다양한 동물들과 함께하는 모험이 담겼고, 오는 19일 관객을 만납니다.

연합뉴스TV 신새롬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신새롬(romi@yna.co.kr)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