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프로야구 개막까지는 아직 2주 가량의 시간이 남았지만 야구장의 열기는 벌써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시범경기가 매진되는등 이번 시즌 프로야구 인기, 심상치 않을 것 같습니다.

이정호 기자가 야구장에 다녀왔습니다.

[기자]

월요일 낮 1시 인천 SSG랜더스필드. 팬들의 응원소리로 야구장이 떠들썩합니다.

<권도은 / 경기도 김포시> "저는 경기도 김포에서 왔어요."

<권예나 / 인천광역시 연수구> "저는 송도에서 왔습니다."

<권도은 / 경기도 김포시> "저는 연차 쓰고 왔어요. 뭔가 시즌이 시작되는 기분이 들어서 굉장히 좋습니다. 올해는 못해도 4등 정도는 해줘야하지 않을까… 한화 이글스 파이팅!"

지난 주말 시작한 프로야구 시범경기는 토,일 이틀간 열린 10경기에서 약 13만 8천여명의 구름관중을 끌어모았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 관중수 7만 3천여명에 비해 약 88% 가량 늘어난 수치입니다.

특히 지난 9일에는 5개 구장 가운데 3개 구장에서 좌석이 매진되는 등 7만1,288명의 관중이 경기장을 찾아, 역대 시범경기 일일 최다관중 신기록을 썼습니다.

예년보다 일찍 찾아온 따뜻한 봄날씨도 야구를 즐기기에 안성맞춤입니다.

<신지연, 이민재 / 인천광역시 남동구> "작년에 3월 말에 왔을때 너무 추웠어서 단단히 입고 왔는데, 오늘은 따뜻해서…저도 겉옷을 따로 챙겨왔는데, 안입어도 될 정도로 따뜻하네요."

지난 시즌 사상 첫 1천만 관중 시대를 연 프로야구.

남녀노소가 모두 즐길 수 있는 스포츠로 자리잡으면서 이번 시즌 2시즌 연속 1천만 관중 시대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어느때보다 뜨겁게 찾아온 야구의 계절.

2025시즌 프로야구는 오는 22일부터 팬들을 울고 웃게할 6개월 간의 드라마를 시작합니다.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연합뉴스TV 이정호입니다.

[영상취재기자 김세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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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호(hox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