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 선고가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헌법재판소 인근에는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헌법재판소 앞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방준혁 기자. 그곳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네, 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를 앞둔 헌재 주변은 말 그대로 삼엄한 분위기입니다.
이른 아침부터 헌재 앞에는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몰렸는데요.
태극기와 성조기를 들고 "탄핵 무효" 등의 구호를 외치고 있습니다.
일부 지지자들은 정문 옆쪽으로 돗자리를 깔고 농성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헌재 100m 이내로는 집회 금지 구역인데요.
이들은 모두 1인 시위를 표방하고 있지만 피켓을 흔들고 구호를 외치는 등 사실상 집단 시위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경찰은 차벽과 펜스를 치고 기동대를 배치해 상황 관리를 하고 있는데요.
일부 지지자들이 재판부를 향해 욕설을 하는가 하면, 헌재 진입을 막는 경찰을 밀치고 태극기를 던지는 등 긴장 수위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앵커]
방 기자, 곳곳에서 탄핵 찬반 집회가 이어지고 있다고요.
[기자]
네, 이곳 헌재 인근과 광화문 일대에서 탄핵 찬반 집회가 연달아 열렸습니다.
우선 전광훈 목사를 중심으로 한 보수단체 등이 헌재 인근에서 탄핵 반대 집회를 열었고요.
조금 뒤 오후 3시 반쯤부터는 헌재 정문 앞에서 기독교 단체 회원 10여명이 삭발식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탄핵 찬성 측도 총결집에 나섰습니다
1박 2일 농성을 벌인 민주노총은 내란 수괴가 다시 권력을 잡을 수 있는 위중한 상황이라면서 윤 대통령 탄핵을 촉구했고요.
검찰의 즉시항고 포기를 규탄하는 시민단체들의 시국선언이 이어졌습니다.
대학가에서도 탄핵 찬반 시국선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화여대 총학생회는 기자회견을 열고 윤 대통령의 즉각적인 파면을 촉구했고요.
국민대에서는 탄핵 찬반 집회가 동시에 열리며 혼란이 빚어졌습니다.
윤 대통령 탄핵 선고가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탄핵 찬반 양측간 신경전은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헌법재판소 인근에서 연합뉴스TV 방준혁입니다.
(현장연결 장동우)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방준혁(bang@yna.co.kr)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 선고가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헌법재판소 인근에는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헌법재판소 앞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방준혁 기자. 그곳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네, 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를 앞둔 헌재 주변은 말 그대로 삼엄한 분위기입니다.
이른 아침부터 헌재 앞에는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몰렸는데요.
태극기와 성조기를 들고 "탄핵 무효" 등의 구호를 외치고 있습니다.
일부 지지자들은 정문 옆쪽으로 돗자리를 깔고 농성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헌재 100m 이내로는 집회 금지 구역인데요.
이들은 모두 1인 시위를 표방하고 있지만 피켓을 흔들고 구호를 외치는 등 사실상 집단 시위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경찰은 차벽과 펜스를 치고 기동대를 배치해 상황 관리를 하고 있는데요.
일부 지지자들이 재판부를 향해 욕설을 하는가 하면, 헌재 진입을 막는 경찰을 밀치고 태극기를 던지는 등 긴장 수위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앵커]
방 기자, 곳곳에서 탄핵 찬반 집회가 이어지고 있다고요.
[기자]
네, 이곳 헌재 인근과 광화문 일대에서 탄핵 찬반 집회가 연달아 열렸습니다.
우선 전광훈 목사를 중심으로 한 보수단체 등이 헌재 인근에서 탄핵 반대 집회를 열었고요.
조금 뒤 오후 3시 반쯤부터는 헌재 정문 앞에서 기독교 단체 회원 10여명이 삭발식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탄핵 찬성 측도 총결집에 나섰습니다
1박 2일 농성을 벌인 민주노총은 내란 수괴가 다시 권력을 잡을 수 있는 위중한 상황이라면서 윤 대통령 탄핵을 촉구했고요.
검찰의 즉시항고 포기를 규탄하는 시민단체들의 시국선언이 이어졌습니다.
대학가에서도 탄핵 찬반 시국선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화여대 총학생회는 기자회견을 열고 윤 대통령의 즉각적인 파면을 촉구했고요.
국민대에서는 탄핵 찬반 집회가 동시에 열리며 혼란이 빚어졌습니다.
윤 대통령 탄핵 선고가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탄핵 찬반 양측간 신경전은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헌법재판소 인근에서 연합뉴스TV 방준혁입니다.
(현장연결 장동우)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방준혁(bang@yna.co.kr)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 jebo23
- 라인 앱에서 'jebo23' 친구 추가
- jebo23@yna.co.kr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