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국 남자 피겨 최초의 아시안게임 금메달 주인공이죠.

차준환 선수가 내년 밀라노 동계올림픽 출전권이 걸린 세계선수권대회에 나섭니다.

어느덧 국가대표 맏형으로 세 번째 올림픽을 준비하게 된 차준환 선수의 각오를, 박수주 기자가 담아왔습니다.

[기자]

한국 남자 피겨 간판, 차준환이 올 시즌 마지막 무대인 세계선수권을 위해 출국했습니다.

2023년 세계선수권에서 은메달을 따내며 한국 남자 피겨의 새 역사를 썼지만, 지난해 대회에선 부상 여파로 10위에 그쳤습니다.

그리고 이번 시즌, 아시안게임과 사대륙선수권 등을 거치며 자신감으로 단단해졌습니다.

<차준환 /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실수도 있었지만, 또 그 안에서 많은 경험들과 배움들도 쌓았던 것 같고요. 그 와중에 만족할 수 있는 경기들도 여럿 만들어낸 것 같아서 자신감을 더 가져도 되는 부분이라고 생각…"

특히 이번 세계선수권은 내년 밀라노 동계올림픽 출전권이 걸린 대회. 우리나라는 차준환과 김현겸이 두 자리를 노립니다.

2001년생, 국가대표 11년 차로 한국 피겨 맏형이 된 차준환은 밀라노가 자신의 마지막 올림픽 무대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힘주어 말했습니다.

<차준환 /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준비보다는 저의 세 번째 올림픽 도전기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준비해 보고 싶습니다. 세계선수권을 또 한 번 성장의 발판 삼아 밀라노 올림픽 출전할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해 보겠습니다."

한국 여자 피겨의 간판, 김채연도 2년 연속 메달에 도전하는 가운데 세계선수권 여자 싱글 순위는 오는 토요일, 남자 싱글은 일요일 오전 결정됩니다.

연합뉴스TV 박수주입니다.

(영상취재 정우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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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주(sooj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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