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고창에서 발생해 정읍까지 번진 산불이 민가를 태우고 3시간 만에 큰 불길이 잡혔습니다.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오늘(25일) 오후 2시 14분쯤 고창군 성내면의 한 야산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강풍을 타고 인접한 정읍 소성면으로 번졌습니다.

소방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산림당국과 함께 헬기 5대 등 진화 장비 66대, 진화인력 300여명을 투입해 3시간 만에 주불을 잡고, 잔불을 정리하고 있습니다.

이 불로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정읍 소성면 금동마을의 주택과 창고 등 15동이 소실됐고, 주민들이 대피했습니다.

김경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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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인(ki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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